04.12.11 10:20
참으로 놀랍습니다
내가 처음 말문을 열고 김해에 있는 허황후 능에 참배를 갔었습니다.
그 때 내가 들은 말씀 몇 가지가 있습니다.
* 내 고향에 언제 한번 들러라 그러면 네가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다
* 하늘의 명을 받아 이 땅에 왔지만 불행하게도 그 뜻을 옳게 이루지 못하고 불과 200년 밖에 지탱하지 못해 안타까웠었는데 다시 한번 하늘의 뜻을 이 땅에 펼치기 위해 1,800 년 만에 우리가 왔느니라
내가 역사 시간에 허황후께서는 인도 아유타국 출신이라 배웠기에 스스럼없이 인도로 가보란 말씀입니까 하고 여쭈었습니다.
그랬더니 인도가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바람에 한동안 혼란스러웠습니다.
인도가 아니라면 어디를 말씀하시는지를 몰라 이 곳 저 곳을 들먹였습니다.
인도가 아니면 옆에 있는 스리랑카란 말입니까?
버마, 캄보디아, 라오스 혹은 중국입니까 하고 여쭈어 보아도 아니라는 말씀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그러면 태국입니까 하고 물었더니 "그렇다" 하고 대답을 주십디다.
그런데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조선일보에 가락국의 허황후는 인도 출신이 아니라 태국 출신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는 기사가 실렸습디다.
그 이후에도 몇몇 분이 같은 내용을 언론에 발표하신 것을 보았습니다.
1,800년 또한 내가 배운 바가 없기 때문에 무척이나 안타깝게 찾고 있었는데 하동에 있는 칠불암에 가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 하시기에 동료 몇몇과 같이 칠불암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입니까?
칠불암 안내 간판에 허황후의 오빠 된다는 장유 화상이 1,800년 전에 수로대왕의 자제들과 같이 성불(成佛)한 곳이라고 적혀있지 않습니까?
물론 내가 그런 역사적인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내용들이 옳은지 그른지는 알지 못합니다마는 내가 기도하면서 받은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어서 매우 기뻤습니다.
세 가지 말씀 중에 두 가지는 확인했으나 나머지 한 가지는 알 길이 없어 매우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예전에 산 책 중에 한권을 요즈음 다시 읽다 그 180년을 찾았습니다.
분명히 가락국이 이 세상에 존재한 것은 근 500년 이상이나 된다고 배웠는데 불과 10대에 걸쳐 존속했다니 앞뒤가 맞지 않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내용인즉, 초기 수로대왕부터 5대왕까지 존속하신 것이 185년이고 그 이후의 다섯왕이 존속하신 것도 근 200년이나 되기는 하나 그 사이에 약 200년의 단절 기간이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나는 역사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다만, 내가 받들은 말씀들을 다른 사람들의 연구 결과로 확인할 수 있어서 대단히 반갑고 기쁘다는 것입니다.
그 연구 결과라는 것도 완벽한 것이 아니니 여러 가지 이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받은 말씀들을 확신하게 만들어주는 사실들을 하나 둘 만날 수 있으니 어찌 놀랍지 않겠습니까?
이런 사실들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다시 한번 더 되새기게 됩니다.
"문화와 지식으로 무장해서 새 시대를 이끌어야 할 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