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2.06 20:32
노무현 정권의 한계
재작년 대선 당시에 나는 이런 말씀을 전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왕적 대통령이 전횡하는 시대는 끝이 날 것이다.
노무현 후보를 대통령의 자리에 앉히려는 것은 그가 세력이 없고 능력이 없어 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힘을 빌려서 나라를 운영해서 예전의 구태에서 벗어난 정치를 하라는 뜻이다.
즉 새로운 각오와 준비로 새 역사의 흐름을 주도할 바탕을 만들라고 그를 대통령으로 당선되게 한 것이다.
만약 그가 이런 시대 흐름을 따르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일년 동안 많은 고통을 겪을 것이다.”
여러분
지금 이 시점에 행복하고 편안하게 세상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과연 얼마나 되겠습니까?
이 태백, 삼팔선, 사오정
국민들이 일자리가 없어 고통을 얼마나 겪는지 고위 공직에 특히 대통령의 직에 있는 사람이 짐작이나 하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제일 짓기 쉬운 죄가 입으로 짓는 죄라 하지 않습니까?
말로는 무슨 짓을 못하겠습니까?
말대로 이 세상이 이루진다면 누가 걱정이나 하겠습니까?
새로운 일자리가 대통령의 말 한 마디로 창출된다면 누가 걱정이나 하겠습니까?
정의로운 사회가 대통령의 말 한 마디로 이루어진다면 누가 걱정이나 하겠습니까?
만사는 때가 있고 순서가 있는데 그 기본적인 개념도 없이 어찌 나라를 이끌려고 마음을 먹었는지 알 길이 없으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은 스스로 한계를 노출 시키고 있습니다.
만사가 남의 탓이요, 이 세상에 살면서 제일 하지 말아야할 일이 핑계나 변명을 대는 것인 줄 대통령은 아마 모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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