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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23 15:35
04.11.29 출가(出家)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439  

04.11.29 13:20

출가(出家)

 

출가해서 세속적인 삶의 고리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방송에서 보았습니다.

나이 많은 사람과 젊은 사람, 남자와 여자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세속적인 삶의 고리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안된다고 결심하게 만들었을까요?

또 그런 친지들의 모습을 보는 주위 사람들의 마음은 얼마나 안타깝겠습니까?

밤 낮 없이 기도하고 삼천 배 절을 올리는 그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예전에 내가 당했던 시절이 생각나 마음이 숙연해졌습니다.

그들을 끊임없이 다그치는 승려들은 과연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배운 것이 그것 밖에 없고 다른 사람들을 그래도 이끌어준다는 소명 의식 때문에 그런 것인지 나로서는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꽃같이 젊은 처녀들이 출가를 결심했을 때는 얼마나 이 세상 살기가 힘들고 고달팠으면 그랬을까요?

내가 기도할 당시 내 고향 당산을 관리하시는 이장님이 한숨을 쉬시면서 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시골에서 없는 돈에 딸자식 대처로 내보내 공부시켰더니 어느 날 느닷없이 머리 깎고 중이 되겠다고 했을 때 정말로 하늘이 무너져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어미는 그래서 병을 얻어 지금까지 앓고 있습니다."

출가를 결심하신 분들은 혹시나 당신들의 그런 행동으로 인해 주위 가족들 특히 부모님들이 얼마나 상심이 크실 것이라고 짐작이나 하셨습니까?

물론 큰 뜻이 있어 그렇게 결심하셨겠지요.

이 세상에 불성이 없는 것이 없다 했습니다.

불성이 없는 것이 없다라는 말은 부처는 어디에든 있다는 말과 같지 않습니까?

머리카락이 길면 부처가 될 수 없다는 말은 아니겠지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만 생명체들 중에 먹지 않고 잠자지 않고 생식(生殖)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불가의 고승이라는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까?

"깨우침은 찰나에 얻는 것이지 오래 기도하고 잠자지 않고 기도한다고 얻는 것이 아니다."

천길 낭떠리지에서 몸을 던지듯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기도하지 않으면 절대로 깨우치지 못합니다.

()에 집착하지 말아라고 한 부처님의 말씀을 깊이 한번 더 생각해보십시오.

지금 불교에서 말하는 모든 것들은 부처 이후 다른 제자들이 만든 상()일 뿐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부처를 따르시려면 부처를 따르십시오.

? 부처가 아닌 부처 비슷한 혹은 부처를 빙자해서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사람들의 가르침을 따르십니까?

용맹정진(勇盟精進)

몸도 마음도 모두 다 바치고 기도하십시오.

그래서 큰 발원이 이루어지도록 열심히 기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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