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1.18 13:55
지금 세계는 대변혁의 초입에 들어섰습니다
미국식 자본주의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겁니다.
금융자본이 산업자본을 지배한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산업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이익의 일부가 돌아가야하니 힘들게 일하는 사람들에게 돌아갈 몫이 적어지는 것이 당연한 현상일 겁니다.
요즈음에는 어쩌면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공산주의 이론을 들고 나온 심정을 조금은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의 과대한 재정적자가 세계 경제를 파국으로 내몰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속적인 달러화 약세가 세상 경제를 불황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을지 모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명체 중에 장기적인 안정을 위해 저축하는 생명체는 없습니다.
아프리카 대륙을 이리 저리 옮기면서 살아가는 들짐승들도 먹이를 찾아 움직이지 않습니까?
아메리카 대륙에 서식하는 들소들도 절대 내년이나 그 이후를 위해 양식을 저축하지 않습니다.
간혹 다람쥐 등이 혹한의 겨울철에 먹기 위해 조금 양식을 숨겨두는 경우는 있습니다마는 그들 또한 자신들의 양식으로 사용하기 위해 경작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이 세상에 인간의 손길이 가고 나서도 온전하게 제 본 모습을 유지하는 것은 없습니다.
또 인간이 고안해서 사용하는 모든 수단이나 방법 중에 완전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본래 의도는 인간들이 좀 더 편안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들이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합니다.
농업도 그렇고 축산업도 그렇지 않습니까?
물론 공업 생산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이제 우리 인간들의 능력이 한계에 부딪쳤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은 그 나름대로 질서를 유지하며 존재하는데 인간의 손길이 미치면서 그 질서가 깨져 버렸습니다.
유사 이래로 절대 강자가 영원히 존재한 적은 없습니다.
유일한 강대국이라도 언젠가는 무너져 버립니다.
역사상 존재했던 수많은 강대국들은 스스로 멸망할 수밖에 없는 원인을 안고 살았습니다.
세상은 돌고 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