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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23 15:25
04.11.13 "귀신은 속여도 팔자는 못 속인다"는 틀린 말입니다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649  

04.11.13 17:42

"귀신은 속여도 팔자는 못 속인다" 는 틀린 말입니다

 

내가 가장 듣기 싫은 소리가 있습니다.

"부모 복 없는 년 서방 복도 없고 서방 복 없는 년은 자식 복도 없다."

내 어머님께서 그래도 가장 믿는다는 내가 한없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당신의 처지를 비관하시며 하신 말씀입니다.

또 어릴 때에 내 이모님께서 어디서 들으셨는지 "천관이 들어 큰 일을 할 사람인데 불행하게도 천액이 들어 일이 잘 풀리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다" 라는 말씀을 들으면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 막연하게 기분이 나빠져 우울해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나중에 내가 천문을 열고나서 알았는데 "당사주"인가에 그런 내용이 담긴 글들이 있습디다.

또 어머님께서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귀신은 속여도 팔자는 못 속인단다."

어린 나이에 팔자가 무엇을 말하는지도 몰랐지만 괜히 엉터리 같은 말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금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스럽게 나이 40이 지나면 그런대로 괜찮을 것이니 안심하라는 말에 나이가 40이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기다리고 기다린 나이 40이 되었는데 일이 옳게 풀리기는 고사하고 더욱 상황이 악화되지 않겠습니까?

유유상종이라 내가 어려운 처지에 빠지게 되니 만나는 사람들도 거의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만 만나게 됩디다.

그 사람들 중에 나와 같이 나이가 어느 정도 차기를 간절하게 기다린 사람들이 많습디다.

그런데 하나같이 일이 잘 풀리기는 고사하고 오히려 더 악화된 사람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더군요.

어떤이는 나이 46이 되면 크게 성공할 것이라는 말을 어릴 때부터 듣고 45에 사업을 시작했는데 46살 되는 해에 폭삭 망해버렸습니다.

"귀신은 속여도 팔자는 못 속인다."

이 말에 두 가지 함정이 있습니다.

첫째는 "귀신"이라는 말을 사용하지만 그 사람들이 귀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알지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팔자"라는 단어 역시 아무 뜻도 모르면서 그저 남들이 사용하니 덩달아 따라 사용할 뿐입디다.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두 단어의 뜻을 옳게 알지 못하니 전체 문장의 뜻을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

또 귀신들도 각양각색의 귀신이 있고 귀신의 능력도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니 "귀신"이라는 말을 입에 올려서도 아니되는 사람들입니다.

사주나 팔자를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태어난 시()가 제일 중요하다 합니다.

그렇다면 정각 오후 11시는 자()시 일까요?

아니면 해()시 일까요?

우리 인간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려고 시계를 만들고 표준시를 만들었지 부산의 시간과 서울의 시간이 똑같지 않음을 어떻게 설명하려는지 묻고 싶습니다.

내가 여러번 강조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귀신 이기는 장사 없다"

영과 육이 공존하는 이 세상에 사는 한 우리는 영들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영들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맑고 밝고 힘있고 정이 많은 영들의 영향을 받으면 우리의 삶이 좀 더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힘들고 고달프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 백에 백 어둡고 능력없는 잡귀들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당사자가 그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냥 당하는 것일 뿐입니다.

"귀신은 속여도 팔자는 못 속인다"

틀린 말이니 현혹되지 마십시오.

우리의 삶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천부적으로 부여받은 역할과 직능은 모두 다 같지 않습니다.

그러니 기도해서 내가 천부적으로 부여받은 역할과 직능이 무엇인지는 알고 살자는 것이지요.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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