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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23 15:22
04.11.10 역학(易學), 역술(易術) 유감?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423  

04.11.10 14:11

역학(易學), 역술(易術) 유감?

 

언젠가 역술인들의 모임에서 자격증 시험을 쳐서 그 시험을 합격한 사람들에게 일반인들을 상대로 역술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터무니없는 짓을 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 우연히 신문에 난 광고를 보았는데 어느 역술 전문 잡지를 표방하는 곳에서 인터넷 속성으로 저렴하게 역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교육을 수료하고 자격증을 받으면 집에서 일반인들을 상대로 돈을 벌 수 있도록 마당을 펼쳐주겠답니다.

나는 이런 광고를 볼 때 마다 깜짝 놀랍니다.

이런 사람들은 간이 얼마나 부풀었기에 감히 이런 허무맹랑한 광고를 내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들도 모르긴 몰라도 자신들이 하는 짓이 온당하지 않다는 것은 알 텐데 말입니다.

아니 우리가 수많은 세월 동안 돈을 주고 공부를 해도 인생살이가 옳게 풀리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역술을 그렇게 단 시간 동안 배워서 어떻게 남들의 고민을 풀어줄 수 있답니까?

역술의 힘으로라도 인생의 고를 한번 풀어봤으면 하는 사람들은 그들 자체가 살면서 많은 고난과 고통을 겪은 사람들 아닙니까?

그렇다면 우선에 자신들의 문제부터 먼저 해결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전에도 한번 같은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기억하실런지요?

어떤 사람이 역술인에게서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당신은 모년 모월 모일 모시에 수살(水煞)이 들었으니 꼭 물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물에 빠져 죽을지 모릅니다."

죽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죽기 싫어 바깥 출입을 삼가했는데 때가 지나도 인기척이 없기에 방문을 열고 보았더니 벽에 물 수()를 적은 종이에 코를 붙이고 죽었더랍니다.

또 다른 예도 있습니다.

이 사람은 낙상살이 있다는 말을 듣고 집 바깥 출입을 삼갔는데 뒷산의 큰 돌이 굴러 떨어져 방벽을 치고 들어와 그렇게 죽기 싫어하는 사람을 쳐죽였답니다.

소위 역술인이라는 사람들이 자주 인용하는 경우입니다.

나도 바닷가에서 성장했지만 헤엄을 치지 못합니다.

나만 그런가 했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그렇습디다.

그 이유는 단 하나 부모들이 연초에 신수를 보려갔는데 역술인이 하는 말

"여름에 물조심 시키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낭패를 당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낙상을 조심하라 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크게 다치거나 심하면 목숨을 잃을지 모릅니다."

지금도 궁금한 것은 나와 같은 경우를 당한 사람들에게 물조심이니 낙상이니 한 역술인들이 그들의 한 마디로 우리가 얼마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많이 받았는지 짐작이나 하겠습니까?

복채 한두 푼을 벌려고 허무맹랑한 소리를 한 자신들의 잘못을 알고나 있겠습니까?

그 사람들의 삶은 윤택했을까요?

아닙니다.

분명히 자신들의 앞날도 모르고 그냥 그렇게 당하고 살았을 겁니다.

제발 그런 터무니없이 헛소리나 입에 올려서 어려운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치부에 열 올리는 사람들이 하루 빨리 이 세상에서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의 문제를 어찌 일이십 분 동안의 상담으로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인지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돈 몇 푼으로 해결될 일이라면 우리가 고민하고 고뇌할 필요도 없지 않겠습니까?

우리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우리 인생이 그리 간단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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