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1.10 11:16
정의로운 사람이 잘 사는 사회
명당에서 추구하는 사회가 바로 "정의로운 사람이 잘 사는 사회"입니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정의롭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또 그런 사람들이 재물을 많이 가지고 있고 명예도 남들 보다 훨씬 큰 명예를 가지고 있습니다.
돈이 많고 지위가 높으면 인격적으로 상당히 도야된 인물로 평가받는 이상한 사회가 지금의 우리 사회 아닙니까?
이 세상의 그 어느 누가 죽을 때에 재물을 가지고 갈 수 있고 명예나 지위를 갖고 갈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재물이 많아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 보다 훨씬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는데 실질적으로 그렇게 실천하며 사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우리 현실 아닙니까?
사람들은 모두가 이 세상에 태어날 때에 각각의 역할을 부여받습니다.
큰 일을 할 사람, 작지만 뜻있는 일을 할 사람, 재물을 많이 모아 다른 사람들에게 시혜를 베풀어야 할 사람...
지리산의 구상나무는 말라 죽어서도 앙상한 나무 줄기가 보기에 아름답습니다.
경주 계림에 살아있는 수백 년 된 팽나무는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듭니다.
경기도 양주 지방에 있는 수백 년 된 은행나무를 보며 여러분들은 무엇을 느끼십니까?
동리 마다 동리 입구에 서서 마을을 지켜준다는 수백 년 된 느티나무는 또 무엇을 느끼게 합니까?
남산 위의 저 소나무 하는 소나무들을 보고는 또 무엇을 느끼십니까?
우리나라 야산에 피는 봄 철쭉나무가 만약에 봄에 꽃을 피우지 않는다면 어떻겠습니까?
가지마다 쌀알 같은 꽃을 피우는 이팝나무
꽃은 이팝나무와 비슷하지만 냄새가 향긋하지 못해 천대를 받는 조팦나무
향이 만리 넓게 퍼진다는 만리향
향이 천리만 퍼진다는 천리향
이 세상 만물은 각각의 역할에 충실할 때에 옳게 평가를 받습니다.
우리 인간들이라고 무슨 특별한 존재가 아닙니다.
그러니 우리가 천부적으로 부여받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바로 세상을 옳게 사는 것이 아닐런지요?
우리나라 국민들은 무조건 남들 보다 높은 지위에 오르고 싶어하고 남들 보다 돈도 많이 벌려는 욕심이 너무 큽니다.
우리 명당에서는 그런 욕심부리는 것을 나무라지 않습니다.
다만, 남들이 한다고 너도 나도 한 통속이 되어 움직이는 우는 범하지 말자는 것이지요.
나도 나만의 존재이유가 있고 의미도 있다는 것을 인식하면 남들의 존재의미와 이유도 인정하는 여유를 가지자는 것이지요.
각자 역할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 바로 정의롭게 사는 것이 아닐런지요?
또 한 가지 꼭 부탁드릴 일이 있습니다.
적어도 자신이 한 말에는 책임을 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