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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12 16:35
04.11.04 복숭아를 제사상에 올리지 않는 이유를 아십니까?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438  

04.11.04 13:38

복숭아를 제사상에 올리지 않는 이유를 아십니까?

 

집집마다 제사상 차리는 방식이 모두 다 다릅니다.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은 싱싱한 생선을 위주로 상을 차립니다.

그러나 교통이 불편했던 예전에는 내륙 지방에 사는 분들은 싱싱한 생선을 구하기 어려워서 제사상에 쉽게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지방에서나 제사상에 올리지 않는 과일이 있었으니 복숭아가 그렇습니다.

복숭아가 귀신을 쫓는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래서 집안에도 갖은 과실나무를 심어도 복숭아나무는 심지 않습니다.

나는 명당에 복숭아나무 뿐 아니라 천도복숭 나무도 심었습니다.

우리가 아무런 근거도 없이 막연하게 알고 있는 엉터리같은 상식을 깨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그러면 왜? 복숭아나무가 귀신을 쫓는다는 속설이 생겼겠습니까?

예전에 우리의 치우 천황께서 중국의 황제와 전투를 할 때에 화살대를 복숭 나무 가지를 이용했답니다.

백전백승

그러니 중국인들이 치우천황이라는 말만 들어도 간담이 서늘해졌을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제사상에 복숭을 올리지 말라 한 것인데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중국인들을 따라했으니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짓입니까?

지금도 무당들이 귀신을 잡을 때는 복숭 나무 가지로 화살을 만들어 쏘는 시늉을 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무당들도 이런 사실은 알지도 못하고 남이 장에 간다니 거름지고 따라가듯 그냥 따라할 따름입니다.

공줄이 센 사람은 짐승이 잘되지 않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부산 명당에는 개를 비롯한 여러가지 짐승을 키웁니다.

공줄이 세면 나만큼 센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지난번에는 개가 새끼를 열한 마리나 낳았습니다.

암컷이 새마리 있는데 이놈들이 돌아가면서 새끼를 낳으니 명당 마당에는 항상 새끼가 바글바글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집안에 큰 나무를 심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집 마당에 나무가 심어진 모습이 (곤란할 곤)자와 같아서 집안의 형편이 곤란해지기 때문이랍니다.

여러분들은 말이나 되는 소리라고 생각하십니까?

파자라는 것인데 중국 글자의 모습을 우리 삶에 대입해서 활용하는 것입니다.

또 측자라는 방법도 있는데 이 또한 허무맹랑하기 짝이 없는 짓입니다.

우리도 세상을 살면서 알게 모르게 그런 허무맹랑한 소리에 흔들리는 경우가 대단히 많습니다.

예외없는 원칙은 없다 했습니다.

그러나 철칙에는 예외가 있어서는 아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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