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1.03 10:02
내가 자신이 있으면 여유가 생깁니다
나는 명당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다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모든 분들이 명예를 얻고 높은 지위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학문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높은 경지에 도달했으면 좋겠습니다.
"곳간에서 인심난다" 했습니다.
"앉은뱅이 앉아서 용쓴다" 했습니까?
아마 여러분들도 사회생활을 하시면서 많이 느끼실 겁니다.
스스로 당당하지 못하고 자신감이 없는 사람들이 남들의 잘못이나 부족한 것을 참지 못하고 침소봉대해서 상대방을 비난하고 질책하는 모습을 많이 보지 않습니까?
내가 부족한 것을 숨기려니 남들의 잘못을 크게 부각시킵니다.
내가 부족하고 잘못하는 점을 당당하게 인정해서 고치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그저 남을 탓해서 그 순간만 넘어가려는 얄팍한 술수만 부리는 겁니다.
내가 아무리 남을 도와주고 싶으면 무엇합니까?
내 수중에 쥔 것이 있어야 남을 도울 것 아닙니까?
내가 아무리 남을 가르치려하면 무엇합니까?
내가 아는 것이 있어야 남을 가르치지요.
무술의 고수들은 다른 사람들과 쉽게 다투지 않는다지 않습니까?
자기가 가진 필살의 일격이면 상대방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쉽게 그 기량을 발휘하지 않습니다.
또 상대방이 언제 어떻게 어떤 수를 쓰더라도 대응해서 이길 자신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여유를 부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여러분들 자신에 대해 얼마나 스스로 자신을 가지시는지요?
조그만 지식이나 경험을 이용해서 큰소리치다 낭패를 당하신 경험은 없으십니까?
조그만 지식이나 경험을 믿고 넘쳐서 까불다 큰 코 다치신 적은 없으십니까?
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제 주제도 모르고 넘쳐서 까불다 뒤로 자빠져도 코를 깨고 앞으로 엎어져도 뒤통수가 깨졌다는 것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고 그냥 인생이란 것이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아갑니다.
내가 모르는 것이 많고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인식하고 인정해야 배우려는 마음이라도 생기지 않겠습니까?
내가 가진 것이 있어야 남들에게 아량도 베풀고 호의도 베풀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내가 모르는 것은 배우고 부족한 점이 있으면 도움을 청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