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0.21 15:53
신행정수도 이전법의 위헌판정
헌법 재판소에서 오늘 신행정수도 이전 특별법에 대해 위헌이라고 판정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나 열린당 의원들 기가 찰 겁니다.
기가 차는 정도가 아니라 미치고 팔짝 뛸 지경 아니겠습니까?
자기네들은 이렇게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헌법 재판관들이라는 사람들이 세상 물정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우리가 혹은 내가 나라의 균형 발전을 위해 얼마나 힘든 결정을 했는데 한 순간에 수포로 돌아가게 만들어 버렸느냐?
지난번 탄핵심판 청구에서 일부 위헌 판단을 내려주어 대통령 직을 계속 수행하게 해주었으면 계속성의 원칙에 입각해서라도 금번에도 기각이나 일부 위헌정도의 판정을 내려주는 것이 옳지 않느냐?"
이명박 서울시장을 보고 반역이니 어쩌니 하고 말을 뱉은 의원들은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마음 같으면 헌법 재판소 판사 모두를 반역자로 몰고 싶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나라가 이렇게 처참하게 무너지는 것을 바라지 않으십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정신없이 제 마음대로 나라를 흔들게 그냥 놓아두지 않으신다는 말씀입니다.
국가 보안법에 대해서도 헌법 재판소가 나라의 안위를 위해 필요한 법률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제 노무현 대통령은 힘이 없습니다.
내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치르고 나면 열린당과 노무현 대통령은 국정 운영 능력을 상실해 버릴 겁니다.
귀에 걸면 귀걸이요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식의 아전인수격 해석은 이제 통하지 않습니다.
고시에 통과해서 판사가 되었을 때가 생애 최고의 경사였습니다라고 말한 사람이 어느 순간에는 유신체제하에서 공부를 했다는 것이 부끄럽다고 말하면서도 스스로 책임지는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는 노무현 대통령입니다.
거짓은 또 거짓을 낳습니다.
우리 인간도 동물적인 본능과 본성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모를지 몰라도 언젠가는 진실인지 아닌지는 꼭 알게 되어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너무 노무현 대통령의 입놀림에 놀아난 것은 아니겠습니까?
이제는 우리가 바짝 정신을 차려야할 시점입니다.
영원히 내 자식들이 살아갈 이 나라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