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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10 14:53
04.10.21 때 늦게 출가한 사람들의 심정은 어떠했겠습니까?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406  

04.10.21 09:52

때 늦게 출가한 사람들의 심정은 어떠했겠습니까?

 

나라 경제가 어려워져서 그렇습니까?

사회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사람들이 많이 출가한답니다.

무엇이 그들을 세속을 떠나지 않으면 안되게 만들었을까요?

나도 기도하지 않으면 안될 처절한 상황에 처했으면서도 깊지도 않은 산이지만 산에 들어가 기도하겠다고 작심하는데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으며 또 얼마나 막막했는지 모릅니다.

의사에 공무원 그리고 무술의 달인까지 출가한 사람들의 면면이 아주 다양한데 그들은 그래도 먹고 살 수 있는 수단은 있지 않았겠습니까?

당장 끼니를 때우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져있던 나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 사람들의 심정은 오죽했겠습니까?

세상이 복잡해지면서 살아가기가 힘들어져서 출가하지 않았겠느냐 하지만 그 또한 정확한 대답이 아니라는 것은 나도 알고 여러분들도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렇다면 왜 나름대로 사회에서 자리를 잡고 살던 사람들이 출가라는 극약처방을 내리지 않으면 안되었겠습니까?

보통 사람들은 자기 위주로 만사를 판단하지 당사자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합니다.

그 사람들도 직업이 의사요 공무원이지 그냥 한 사람의 어리석은 중생일 뿐입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잘 사는 것처럼 보였겠지만 당사자는 또 남모르는 고민이 많이 있었겠지요.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그런 분들은 자신이 천부적으로 받은 길과 다른 길을 걸었다는 겁니다.

또 태어나면서 인연이 맺어진 그 어떤 영적인 존재와 끈이 닿지 않아 항상 불안하고 초조한 느낌을 가졌을 겁니다.

우리가 이 좋은 세상을 힘들고 고달프게 사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 주위를 감싸고 있는 영적인 존재에 대한 인식이 없어서 그냥 당하고 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한계를 모르고 또 인간 세상의 한계를 모르니 앞도 뒤도 옳게 분간하지 못하고 막 달리는 꼴이니 자빠져도 코가 깨지고 엎어져도 뒤통수를 다치는 겁니다.

사회생활을 잘하다 뒤늦게 출가하겠다고 결심한 그 사람들의 심정을 나는 백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안타깝고 답답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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