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0.20 15:57
이 해찬 총리의 취중 발언을 듣고
이 해찬 총리가 베를린에서 기자들과 술 한 잔 하면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에 대해 마음에 품고있던 말을 한 모양입니다.
사람들은 제 각각 소신이 있습니다.
소신이 다르니 말과 행동도 달리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내가 좋으니 너도 따라서 좋아해라 한다고 따를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겠습니까?
동시에 내가 싫으니 너도 싫어해라 한다고 따를 사람 또한 없을 겁니다.
조선일보는 본다 그러나 참고하기 위해 보는 것이 아니라 그냥 볼 따름이다.
대통령도 절대로 조선일보는 읽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 국민들도 자기네들과 같이 조선일보나 동아일보를 읽지 말라는 말인지 아니면 자기네들 생각이 그렇다는 것을 알리려는 것인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일국의 대통령이요,
일인지하 만인지상이라는 총리 자리에 있는 사람으로서는 전혀 "걸맞지 않은" 언행 아닙니까?
초등학생은 초등학생에 걸맞아야 하고 중학생은 중학생에 걸맞아야 합니다.
어찌 나랏일을 두부 자르듯, 무우 자르듯 각을 세우려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길을 가다보면 "중"도 보고 "소"도 본다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나랏일을 하면서 어찌 자기네들 마음에만 들라고 보채는지 참으로 철이 없어도 그리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내 편이 아니면 모두가 다 나쁜 놈이고 모자란 놈이라는 획일적인 사고방식의 소유자인 대통령과 총리를 받들어 모셔야 하는 우리 국민들이 불쌍합니다.
세계경제인들의 모임에서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지난 해 보다 훨씬 낮게 평가했습니다.
그랬더니 외교통상부의 수장이라는 사람이 하는 꼴 좀 보소.
왜? 우릴 그렇게 폄하하느냐 하고 항의를 한다 어쩐다 하는 법석을 뜹니다.
그러더니 이제는 청와대에서 그들이 우리를 평가할 당시인 지난 4월은 나라가 좀 복잡하지 않았는냐
그래서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지 않느냐
무슨 망발을 하는지 아마 자기 자신들도 모르지 않을 겁니다.
그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꼴이지 무엇입니까?
원 무지해도 어찌 그리 무지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