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1.29 10:39
이 혼돈의 시대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세상이 너무 급변하고 많은 일이 터져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습니다.
성공회 신부로써 정치 일선에 뛰어들어 국민의 행복을 추구하겠다 했던 이 재정 전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문제로 구속되었습니다.
구속되면서 참회의 글을 남겼는데 다른 의원들은 그 참회의 글을 읽고 무엇을 느꼈겠습니까?
노무현 대통령이 좀 더 지혜로웠다면 구조적으로 문제점은 안고있는 정치 자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대 회합의 길을 찾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과거의 일을 현재의 잣대로 재단하겠다는 어리석은 발상이 수많은 사람들을 전과자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이중적인 잣대로 어찌 국민을 설득하고 이해시키겠습니까?
나는 작은 도둑이니 별 문제가 없고 남들은 큰 도둑이니 기필코 처벌해야겠다는 그 심보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입니까?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통 큰 정치가 부럽습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 중에는 그런 통 큰 사람이 없다는 말씀입니까?
내가 보기에도 너무나 어리석은 행위인데 그 당사자들은 보이지 않는다니 기가 찹니다.
정치도 정치 속에 빠져서는 절대로 정치를 옳게 볼 수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를 새 역사의 주역으로 쓰시겠다는 하나님의 뜻이 계실 때에 우리가 좀 더 참회하고 노력해야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천우신조의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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