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8.21 06:07

한나라당 당원 여러분, 제발 정신 좀 차리시지요

나라가 한없이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지 않는 국민들이 있습니까?

물론 몇몇 겉으로는 나라와 민족의 정기 되찾기 운운 하면서도 속내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민생 치안도 엉망이고 경제는 곤두박질치는데 그래도 여당으로 국정 운영의 경험이 있을 한나라당에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아무런 대안이나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는 꼴이 가관입니다.

지난 김대중 정부 당시에도 수많은 실수와 실패에도 아무런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그냥 이끌려가면서 반사이익만 챙기려다 아무 실속도 차리지 못하고 큰 낭패만 당해놓고도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까?

지난 6 월

자치 단체장 보궐 선거에서 국민들이 보내준 그 열화같은 성원에 당신들은 무엇으로 보답하겠습니까?

당신네들이 잘해서 국민들이 그렇게 지지해준 것으로 또 착각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노무현 정권의 국정 운영이 마음에 들지 않고 불안해서 그 대안을 당신네들에게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바램 때문에 그런 지지를 보내주었다고 생각하십니까?

경제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 했지만 무슨 대책을 내놓았습니까?

탈북 난민들에 대한 당신네들의 대책은 무엇이 있습니까?

노무현 정권에서 소위 실세라는 사람들이 끝없이 악수를 두고있는데도 불구하고 일언반구 꾸지람도 하지 못하는 야당이 무슨 야당이라는 말입니까?

스스로 자신을 하지 못하니 남의 잘못이나 실수에 대해서 무엇이라 할 말도 없는 모양입니다.

모르지요?

한나라당 당원 여러분들이 국정 운영에 대해 아무런 능력도 없고 국민들을 이해시키고 용기를 줄 수 있는 비젼도 없으니 그저 현 정권이 잘못해서 생기는 단물만 빨아 먹겠다는 생각이십니까?

정당의 제 일 목표가 무엇입니까?

집권 아닙니까?

그런데 과연 한나라당은 집권 의지나 있는 정당입니까?

작은 이익에 연연하면 절대로 큰 일을 이룰 수 없습니다.

생각해서 도저히 국정 운영의 능력도 없고 정권 창출의 의지도 없다고 판단되시면 스스로 당을 해체하시는 것이 옳은 일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