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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3 15:21
04.08.04 그래도 강은 흐른다
 글쓴이 : admin
조회 : 444  

04.08.04 05:59

그래도 강은 흐른다

 

폭우가 쏟아져서 강물이 넘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뭄에 강이 바닥을 들어내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산이 무너져 강의 물길을 일시로 막을 수는 있습니다.

인간들이 댐을 만들어 강의 흐름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강은 흐르고 또 흐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도 마찬가지 경우가 아닙니까?

겉으로는 아주 변화무상한 것 같아 보이지만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모습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야하는 것은 우리가 어쩔 수 없는 필연적인 숙명과 같은 문제 아닙니까?

사람과 자연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체들과 같이 살아가야합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만나고 스쳐지나가는 것들과 내일 우리가 만나고 스쳐지나가는 것들이 같지는 않습니다.

오늘 만난 사람이 내일 만나는 사람과 겉으로는 같은 인물이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같은 사람이 아닐지 모릅니다.

같은 사람이 아닐지 모르는 것이 아니라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불과 하루 동안에 그 사람에게 엄청난 변화가 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이 세상 만물이 변하고 또 변하는데 내 자신만 변하지 않는다면 나는 스스로 도태되지 않을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러나 지엽적이고 말단적인 것이 아무리 변한다 해도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모습은 변하지 않습니다.

감나무 묘목도 감나무입니다.

잎이 무성한 여름철의 감나무도 감나무 아닙니까?

가을에 탐스럽게 열매를 맺은 감나무도 역시 감나무입니다.

그렇다고 겨울에 잎이 떨어져 앙상하게 가지만 남은 감나무는 감나무가 아닙니까?

우리가 이 세상을 지혜롭게 살기위해서는 근본에 대해서 명확하게 인식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 근본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리고는 마지막에 후회하고 또 후회하는 것이 우리들 어리석은 인간 중생들입니다.

오늘도 푸른 강은 흐르고 또 흐릅니다.

내일도 흐르는 그 강물의 본 모습을 인지하려는 노력이 없이는 결코 크게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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