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7.25 18:38

남을 배려하는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절대로 남들로부터 배려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남을 대우하지 않으면 자기 자신도 남들로부터 대우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도 아마 없을 겁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남들을 배려하는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말을 들으며 사는 것일까요?

첫째는 자신이 남들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사실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남들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사실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니 배려하려는 마음의 여유나 배려해야겠다는 자세가 갖추어지지 않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둘째는 어떻게 하는 것이 남들을 배려하는 것인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무조건 자기 기준에서 상대방을 배려한다고 생각하면서 남들을 대하니 그것이 무슨 배려요 아량이겠습니까?

그것은 남들에 대한 배려가 아니고 고집이요 아집일 따름 아니겠습니까?

셋째로는 자기 자신에 대해 스스로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자신하지 못하니 혹시나 자기가 타인에게 베푼 선의가 왜곡되게 전달되거나 해석되어 자신에게 오히려 역효과 내지는 해로운 일로 되돌아올까 걱정이 되어 그러는 것입니다.

넷째는 자신이 사회 각부문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정말로 몰라서 남들에게 배려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사회가 모두가 같이 더불어 사는 사회라는 인식의 부족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는 독불장군이 없다 하지 않습니까?

또 혼자 돈있고 명예있게 살아봐야 무슨 재미가 있겠습니까?

돈없는 사람, 명예가 없는 사람이 있어야 자신이 가진 돈과 명예 그리고 높은 지위가 빛을 발하는데 그런 기본적인 현실에 대한 인식이 없으니 남들에게 배려할 마음의 여유를 부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 행동으로 나타나지 못하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제발 더불어 살 수밖에 없는 이 세상을 살면서 남들에게 큰 배려가 아닌 작은 배려라도 베풀면서 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