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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3 15:15
04.07.24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느냐?
 글쓴이 : admin
조회 : 492  

04.07.24 09:18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느냐?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느냐?"

이 세상 만 사람이 모두 평등하다는 말입니다.

나도 예전에는 좋은 말이라고 많이 인용해서 사용했습니다.

또 나 보다 상급자에 불만이 있을 때에 나도 언젠가는 그렇게 될 것이라고 결심하면서도 많이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닙니다.

사람이 천부적으로 받아온 그릇은 모두가 다 다릅니다.

나무를 예로 든다면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도 있고 수백년을 살아도 끄떡없는 은행나무도 있습니다.

모진 찬바람을 맞으면서도 꿋꿋하게 버티는 소나무도 있고 따뜻한 곳이 아니면 살지 못하는 열대성 나무도 많습니다.

제 혼자는 스스로 지탱하지도 못해 다른 나무에 기생해서 사는 나무들도 있고 제 아래에는 아무런 나무들도 살 수 없게 만드는 나무들도 있지 않습니까?

어디 나무만 있습니까?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화초도 있고 길가에 널부러져 사람들의 지탄을 받는 잡초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두가 다 같은 인간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까?

수백년을 사는 은행나무도 씨앗이 기름지고 넓은 곳에 뿌리를 내리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아니겠습니까?

반대로 척박한 자갈밭에 뿌려진 씨앗을 옳게 뿌리도 내리지 못해보고 고사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우리 인간들도 모습은 같은 인간이로되 각각의 역할은 모두 다 다를 겁니다.

내가 여기에서 말씀드리려는 것은 인간은 같은 인간이로되 각각의 역할이 모두 다르니 남이 어떤 역할을 부여 받았는지에는 관심을 기울일 필요도 없이 각자가 맡은 바 역할이나 옳게 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 인간들이 자신들이 무슨 역할을 맡아왔으며 또 어떻게 그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느냐 하는 것을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내가 기도하고 또 기도해서 그런 지혜를 하나님으로부터 얻으라는 것입니다.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만물 중에 그래도 인간이 가장 고등 생물이라는 말에 이의를 달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크게 보면 인간도 하나의 미물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지 않겠습니까?

겸손하고 겸허하게 그러나 당당하게 이 세상을 살자는 말씀입니다.

미련도 남지 않게 후회도 없이 살자는 것이 잘못된 일은 절대로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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