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7.21 13:11
사람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영적인 면에 대해 많은 사람들과 진검 승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년초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부산이나 서울에서 나름대로 영적인 면에 일가견이 있다는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 사람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실망만 하게 됩니다.
그렇게 공부하고 기도했다는 사람들도 옳게 알지 못해 흔들리는데 일반인들은 더하지 않겠습니까?
그야말로 "절 모르고 시주하는 꼴" 이지 뭡니까?
나도 몰론 그런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내 삶의 방향을 잡으려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이 산에도 들어가 기도해보고 저 산에는 정기가 더 세지 않을까 노심초사 길을 찾고 또 찾았지만 결국에는 실패하고 나 혼자 산에 들어가 기도해서 해결책을 얻은 것 아닙니까?
돈이 없어 그랬지, 나에게도 만약 돈의 여유가 좀 있었다면 더 많은 사람 더 좋은 곳을 찾아다니지 않았겠습니까?
지금 생각하면 나에게 그런 여윳돈이 없었다는 것이 천만다행한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나를 더 황당하고 안타깝게 만드는 것은 그렇게 어리석기 짝이 없는 사람들이 더 고집을 부리고 아집을 피운다는 사실입니다.
길을 모르면 아는 사람에게 물으면 되지 않습니까?
힘이 없으면 힘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면 됩니다.
그런데 일반인들이 자기네들이 길을 몰라 찾아 헤매고 힘이 없어 엎어지고 자빠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니 내가 보기에 더욱 안타깝다는 말씀입니다.
그래도 공부를 좀 했다는 사람들은 내가 말하는 것에 대해 감히 이러쿵 저러쿵 말을 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내 앞에서는 말입니다.
영적인 면에서는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는 정도의 수준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네들이 얼마나 어리석게 사는지도 모르니 무슨 수를 써 그 사람들을 이끌어줘야 하겠습니까?
그냥 버리고 가자니 내가 혹시 게으름을 피우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영과 육의 공존"
이 간단한 말만 귀담아 들어서 마음속에 간직만 해도 어지간한 일은 거의 다 풀릴 수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