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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3 15:12
04.07.21 나는 길 잃은 한 마리 양을 찾아 나서지 않으렵니다
 글쓴이 : admin
조회 : 442  

04.07.21 09:12

나는 길 잃은 한 마리 양을 찾아 나서지 않으렵니다

 

예수는 길 잃은 불쌍한 한 마리 양을 찾아 나선다 했습니다.

그러다 만약에 같이 있던 다른 양들을 잃어버리면 어떡하겠습니까?

나는 길 잃은 한 마리 양을 찾아 나서다 다른 수많은 양들을 잃는 우는 범하지 않으렵니다.

내가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붙잡지 않는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만물은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길 잃은 한 마리 불쌍한 양이 내가 찾아주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겠지요.

불쌍하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쩔 수 없지 않습니까?

나와 인연이 있는 그 어린 양만 이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고 다른 수많은 양들도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할 지 모르지 않습니까?

지나다 우연히 만날 수도 있을 겁니다.

그 불쌍한 한 마리 어린 양을 구하겠다고 들이는 노력을 다른 수많은 양들을 구하는데 사용하면 어떻겠습니까?

훨씬 효과적이고 경제적이지 않습니까?

또 한번 바깥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길을 잃었던 그 양이 언제 무리에서 떨어져 내 속을 상하게 할지 알 수 없지 않습니까?

내가 아무리 옳은 길로 이끌어주려고 애를 써도 당사자들이 받아들이려는 의지가 없으면 좋은 충고나 가르침이 아니라 오히려 필요없는 간섭이라고 느끼지 않겠습니까?

그야말로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 꼴"입니다.

내가 자주 사용하는 말이면서도 가장 쓰기가 싫은 말을 오늘 또 인용합니다.

"죽어봐야 저승을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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