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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3 15:10
04.07.16 나는 죽어서 다시 이 세상에 오고 싶지 않습니다
 글쓴이 : admin
조회 : 424  

04.07.16 13:39

나는 죽어서 다시 이 세상에 오고 싶지 않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만나 명당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명당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나름대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줄 수 있어 더욱 감사합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이 아름답고 소중하니 어찌 이 세상인들 아름답지 않겠습니까?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또한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소명을 열심히 받들며 실천하는 이유는 다시는 이 세상에 오기 싫어서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만물은 제 생긴대로 살아갑니다.

"개는 개같이 삽니다"

"호랑이는 또 호랑이 같이 살아갑니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도 있고 수백년을 사는 은행나무도 있고 겨우 일년을 사는 화초도 있고 우리 인간들에게서 푸대접을 받으며 사는 잡초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들은 제 생긴 모양대로 살지 욕심을 부리지 않습니다.

사자는 아무리 먹이가 옆에 지천으로 깔려있어도 제 배가 부르면 욕심 부리지 않고 그냥 그대로 둡니다.

작은 다람쥐 같은 것들은 쉴새없이 먹이를 날라 저장합니다.

뱀은 날이 추워지면 깊은 곳에 들어가 동면을 취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제가 생긴 모습이 그렇기에 그리할 따름입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들은 어떻습니까?

제가 어떻게 생겼느냐 하는 것은 전혀 문제 삼지 않고 무작정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하지 않으면 뒤쳐지고 손해 보는 것으로 착각해서 악착같이 따라 붙습니다.

그러다 보니 도둑도 생깁니다.

좀 더 머리가 있고 힘이 있으면 강도짓 하는 사람도 생깁니다.

더 큰 도둑놈들은 법이란 것을 만들어 놓고 어리석은 민중들을 착취하기 시작합니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말도 그래서 생긴 것이 아닐런지요?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가랑이가 찢어진다 했습니까?

우리가 그 꼴은 아닌지 모르지요.

그래서 나는 죽으면 사람들이 사는 이 세상에 다시 오기 싫습니다.

다시 이 세상에 오지 않으려니 열심히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 저승에 갔을 때에 하나님께서 고생했다 하시면서 다시 사람들이 사는 세상으로 가라는 말씀을 하시지 않으시도록 허락을 받으려는 것입니다.

나는 죽어서 다시는 이 세상에 오기 싫습니다.

나와 같은 어리석고 욕심많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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