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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2 21:21
04.07.07 부모가 자식을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쓴이 : admin
조회 : 442  

04.07.07 11:27

부모가 자식을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가 되어봐야 부모의 심정을 안다 했습니다.

이 세상에 부모가 자식에게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무작정 베푸는 사랑만큼 더 큰 사랑이 어디 있겠습니까?

특히 어머니가 자식들에게 베푸는 모성애는 자신의 목숨까지 버릴만큼 헌신적이지 않습니까?

다른 동물에서도 그런 경우를 간혹 볼 수 있습니다.

명당에서 몇 가지 새를 키웁니다.

특히 앵무새 종류들은 새끼를 부화시켜서 성조가 되기까지는 지극정성으로 새끼를 돌봅니다.

새끼를 돌보는 동안에 어미새는 바깥에 제 모습을 보이지도 않습니다.

만약에 수컷이 죽어버려 먹이를 제공해주지 않으면 그 어미새는 새끼를 포기하든지 아니면 같이 굶어죽든지 양단간에 결정을 내려야합니다.

남아메리카에 있는 어떤 새는 그런 경우 죽을 수 밖에 없다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새들은 그렇게 지극정성으로 키우던 새끼들도 때가 되어 바깥 세상을 나가면 그 이후에는 절대로 같이 생활하지 않습니다.

조그만 우리에서 키우는 새들은 만약에 성조가 된 새끼들이 둥지를 떠난 이후에 다시 어미가 있는 둥지로 되돌아오면 그 새끼들을 가차없이 물어 죽여버립니다.

어린 새끼일 때는 지극정성으로 키웠지만 일단 성장을 하면 새끼가 아니라 하나의 경쟁 상대로 생각해서 그런 것이지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이고 기본적인 동물적 본능, 즉 자기 영역의 확보 본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즈음 우리 인간들은 어떻습니까?

불과 2~30 년 전만 해도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위의 형이나 누나 혹은 삼촌이나 이모 고모 등의 등쌀에 스스로 가다듬어졌었는데 지금은 집집마다 아이가 하나 혹은 둘밖에 없으니 애지중지 키워서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저항력이 없습니다.

부모들도 귀한 아이라고 너무나 살갑게 보살피는데 그것이 오히려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들을 박탈하는 꼴이 돼버렸지 않습니까?

부모들도 내가 보기에는 한 사람의 어리석은 중생일 뿐입니다.

그런데 부모라는 것 하나로 자식의 앞날에 대해 부단하게 영향을 미치려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잡음들이 너무 많습니다.

어느 동물이 자식의 혼사에 까지 부모가 관여하고 간섭한답니까?

우리 부모들은 자식의 혼사등의 장래문제 뿐 아니라 그 자식의 자식 문제까지 간섭하고 걱정하지 않습니까?

자식의 감정이나 생각을 무시하고 자식을 위한다는 것만으로 자식 문제를 부모가 깊게 관여해서 결정하겠다는 부모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살면서 고통을 받고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너무나 많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 헌신한 것을 무시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이 세상에 만물이 변하지 않는 것이 없으니 부모들의 사고나 행동도 때에 따라 같이 변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한다고 한 행동이 때로는 그 자식을 망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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