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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2 21:20
04.07.06 제발 넘치지 말고 자기가 한 말이나 책임지는 사람이 됩시다
 글쓴이 : admin
조회 : 452  

04.07.06 17:52

제발 넘치지 말고 자기가 한 말이나 책임지는 사람이 됩시다

 

명당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명당을 일반 점집이나 같이 생각하고 왔다 실망하고 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또 다른 사람들은 지금까지 자기가 궁금해하고 안타까워했던 점을 완벽하게 해석해준 곳이라고 대단히 반가워하기도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쉽게 하는 말

"거사님의 은공은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나도 언젠가는 명당을 위해 큰 일을 하겠습니다."

"나도 만약에 성공하면 명당을 위해 이런 저런 일을 하겠습니다."

말만으로도 고맙고 또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그렇지만 그런 때에 내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나도 인간이기에 만약 그런 약속을 믿는다면 실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몸도 마음도 하늘에 바치고 이 길로 들어섰는데 어찌 내 생각을 앞장세우겠습니까?

그러니 나와 약속을 하지 마시고 하나님과 약속하십시오.

그리고 그 약속은 절대로 잊어서는 아니됩니다."

내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그 동안 그런 약속을 하는 사람을 많이 보았지만 그 약속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결코 그리 많이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만약 그 약속을 듣고 잊지 않는다면 나 역시 섭섭한 마음이 들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나를 향해 약속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나는 또 명당을 찾은 사람들에게 이런 말도 합니다.

"명당에 오시면서 나를 보고 오지 마십시오."

나 또한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이 세상에 널리 펼치라는 소명을 받은 심부름꾼일 따름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지요.

정승댁의 정승보다 그 집 머슴이 더 유세가 심하다지 않습니까?

나는 정승 댁 머슴처럼 넘치지 않으려고 나를 보고 명당을 찾지 말라는 것입니다.

내가 이렇게 강조해서 말하고 또 말하건만 사람들은 내가 왜 이런 말을 그리도 강조해서 말하는지 그 뜻을 알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제 기분에 맞지 않거나 제 마음이 들지 않는 일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그냥 섭섭하다 운운합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누가 명당에 오라고 강요하지도 않았고 누가 명당을 위해 조그마한 희생도 강요하지 않았는데 제 풀에 제가 지쳐 쓰러지는 꼴이 우습지 않습니까?

불과 며칠 전에 제 입으로 뱉은 말조차 기억하지 못하는지 아니면 알면서도 자기 스스로를 합리화시켰는지는 모르지만 어찌 사람들이 제 입으로 뱉은 말도 지키지 못하면서 무슨 대사를 이루겠다는 건지 나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내가 가장 답답할 때에 자주 쓰는 말이 있습니다.

"나는 당신을 이해한다. 그러나 당신을 위해 절대 이해하지 않겠다."

"죽어봐야 저승을 알지"

"살고 싶으면 열심히 하고 아니면 말고"

"제 주제나 옳게 알아라."

"제발, 넘치지 말아라."

너무나 안타깝고 답답해서 요즈음에는 이런 말도 자주 사용합니다.

"내가 겉모습은 당신네들과 같으나 본질적으로는 당신에들과 같은 사람이 아니다.

그러니 같이 놀려고 하지 말아라."

"제발 나를 보고 약속하지 말고 마음 속으로 약속해라. 그래야 부담이 없다."

이런 안타까운 마음을 같이 느낄 수 있는 동지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흐린 날씨에 내 마음도 같이 흐려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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