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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2 21:18
04.07.04 "나름대로 최선을 다 했습니다"
 글쓴이 : admin
조회 : 464  

04.07.04 22:34

"나름대로 최선을 다 했습니다"

 

사람들을 명당에서 만나보면 자기 나름대로 최선을 다 했다고 말하는 분들을 많이 만납니다.

자신이 최상의 노력을 경주했다는 것을 나타내려는 굳은 의지의 표현이라고 나는 이해합니다.

나 역시도 예전에는 그런 말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그러니 내가 남들을 탓할 수 없는 처지라는 것도 잘 압니다.

그런데 그 말의 속뜻을 다시 한번 차분하게 생각해보면 그 말속에는 자신이 부족하거나 모자란다는 것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이 내포되어있습니다.

자신이 실력이 모자라고 능력이 부족하고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니 상대방의 의견을 들어 수렴하겠다는 의지가 없음은 너무나 확실하지 않습니까?

자신의 부족함이나 모자람을 인정하지 않으니 남들에게서 무엇을 들어 배우겠다는 뜻도 당연히 없을 겁니다.

그러니 무슨 발전이 있겠습니까?

이 세상 만물이 변하지 않는 것이 없는데 당사자의 생각이나 행동만 변하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이 사회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큰 웅덩이에 있는 물을 퍼내야하는데 아주 작은 숟가락을 사용하면서 최선을 다 했다고 말한다면 여러분들은 그 사람의 노력을 인정할 수 있겠습니까?

옆에서 보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그 사람의 노력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둔함을 나무랄 것입니다.

좁은 시야를 가지고 낮은 안목을 가진 사람들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 했다" 한다고 그 일이 효율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나름대로 최선"이라는 말이 얼마나 보편타당성이 있느냐 마느냐 하는 것이 문제 아니겠습니까?

내가 보기에 "나름대로 최산을 다했다"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과 핑계를 댈 수 있는 꺼리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 했다"

하지만 상대방들이 그 점을 인정해주지 않는다 했을 때는 자신의 어떤 점이 부족하고 미흡해서 그런 반응이 나오는지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고쳐야할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스스로 부족하고 모자란 점을 인식하고 깨우쳐서 좀 더 나은 방안을 찾으려 노력해야하지 않겠습니까?

남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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