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6.15 11:30

내가 작은 잘못에 대해 크게 나무라는 이유?

나는 사람들과 만나면서 작은 잘못에 대해 크게 나무랍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백에 백 거의 대부분이 내가 크게 나무라는 것과 같이 크게 섭섭해합니다.

여러분들도 "나비 이론"이라는 것을 잘 아시지요?

나비 날개짓으로 인해 일어나는 것과 같은 작은 바람이 모이고 모여 나중에는 태풍과 같은 큰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론이지요.

작은 잘못은 자기 자신도 미처 알지 못하는 사이에 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 자신도 미처 느끼지 못할 만큼 적은 잘못이 사실은 그 밑바탕에는 물밑의 빙산 같이 엄청나게 큰 덩어리를 안고 있습니다.

아니면 근본적인 원리에 대한 인식이 없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심적으로 내재된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언젠가 그 문제점이 결정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세살 버릇 여든 간다" 했습니까?"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안다" 했습니다.

자신도 미처 느끼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사이에 저지르는 잘못이 나중에는 그 사람 자신에게 치명적인 해를 입힐 줄 알면서 어찌 내가 모른척 하고 지나치겠습니까?

그래서 내가 작은 잘못에 대해 크게 나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리석은 것이 인간이라 했습니까?

이 어리석은 중생들이 나의 이런 깊은 뜻은 모르고 제 잘못을 침소봉대해서 나무란다고 원망만하니 이를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만약에 여러분들이 내 입장에 선다면 어떡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