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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02 09:41
04.06.10 나는 이미 답을 다 알고 있는데
 글쓴이 : admin
조회 : 427  

04.06.10 17:40

나는 이미 답을 다 알고 있는데

 

명당에 오시는 분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답을 나는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답을 다 알고 있다는 것은 그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법도 이미 알고 있다는 말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정작 중요한 문제는 그 당사자들이 내가 이미 모든 답을 다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는 겁니다.

내가 답을 다 알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니 내가 하는 말이 과연 옳은 것인지 그른 것인지 헷갈려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이리 저리 헤매는 모습을 보는 내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무식하면 용감하다" 했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그냥 내 말을 따르기만 해도 될텐데 무식하면서도 용감하지 못해 작은 인연의 끝이나 작은 사물에 끊임없이 집착하니 무슨 일인들 빨리 해결되겠습니까?

내가 볼 때에 그런 사람들은 시퍼런 칼날 위를 걷는 사람들이 조금만 부주의하면 그 칼날에 온몸이 베어질 수도 있는데 정작 당사자들은 그런 사실 조차도 알지 못하고 까불며 찌지고 볶는 짓을 계속하니 그런 모습을 보는 내 마음은 어떻겠습니까?

"내 주관대로 살아보겠습니다" 라고 큰소리친 사람들이 세월이 한참 지난 지금 이 시점에도 아무런 가시적인 성과를 얻지 못하면서도 또 큰 소리칩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래서 내가 가장 하기 싫은 말이면서도 가장 답답하고 안타까울 때에 쓰는 말이 있습니다.

"죽어봐야 저승을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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