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6.04 16:09
몰아치는 비와 바람도 자연 현상일 따름입니다
더위가 벌써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여름 날의 장마와 태풍
농민들과 어민들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자연 현상입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이 모를 뿐이지 만약 장마와 태풍이 없을 경우에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어떤 현상을 일으킬지 아무도 모르지 않습니까?
수자원을 이용한다는 미명하에 건설한 강의 하구둑이 자연에 얼마나 치명적인 변화를 일으키는지 잘 알지 않습니까?
국토 확장이라는 구호 아래 이루어진 간척지 매립 공사는 또 얼마나 치명적인 악영향을 자연에 미쳤습니까?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연구하고 또 연구한 결과를 기초로 해서 이루어진 공사도 미처 상상하지 못한 병폐가 일어나는데 우리가 짐작도 하지 못하는 장마나 태풍의 경우는 말해서 무엇 하겠습니까?
그러니 태풍을 원망하지 말고 장마도 원망하지 말고 자연 현상으로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다만 그로 인한 피해를 최소로 줄이기 위해 사전에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하는 것은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태풍을 생각하고 장마를 생각하니 우리 인간의 미미함에 다시 한번 깜짝 놀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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