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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17 15:48
04.06.03 왜? 승려들이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서 수양을 한다는지 모르겠습니다
 글쓴이 : admin
조회 : 439  
04.06.03 16:21
? 승려들이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서 수양을 한다는지 모르겠습니다
 
원효대사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진정한 도인은 보통 사람과 같은 사람이다"
명당에 오시는 분들 중에 어떤 분들은 이렇게 말하십니다.
"도사라고 해서 머리 기르고 수염도 기른 약간은 보통 사람과 다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평범해서 오히려 당혹스럽습니다."
아니 중생제도하라 하신 분부를 받들어 모셔야할 사람이 사람들 사는 이곳을 떠나 어디로 가겠습니까?
물론 일반인들과 같은 생활을 하려면 수많은 장애물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수많은 유혹과 고비를 넘기기가 그리 녹록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도망갈 수도 없지 않습니까?
"구더기 무서워 장 담그지 못하는 꼴"이 될 수는 없는 것이지요.
그런데 요즈음 법정이라는 승려가 깊은 산중에 들어가 사는 것을 무슨 대단한 일인 것처럼 자랑스러워 하는 꼴을 보니 기가 차서 말도 하기 싫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것도 나름대로 존재 이유도 있고 가치도 있습니다.
다만 욕심많은 우리 인간들이 그런 사실을 알지 못할 뿐이지요.
제가 알지 못한다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고 제가 모른다고 무시해서 가치가 있느니 마느니 하는 꼴이 우습지 않습니까?
법정이라는 사람은 무엇 때문에 승려가 되었을까요?
저 혼자 도통해서 극락왕생하려고 승려가 되었답니까?
제가 일반인들 위에 군림하려고 승려가 되었답니까?
언제 제가 받들어 모시는 부처가 그렇게 가르쳤는지 모르겠습니다.
속세의 때가 묻을까 걱정해서 깊은 산속으로 도망갈 정도라면 그냥 승려짓을 그만두든지 말든지 해야할 것 아니겠습니까?
승려, 저희들이 무슨 이유로 일반인들에게서 존중을 받아야한다고 큰소리치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제발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인 생활을 이제 그만 두시지요.
그렇지 않으면 저승에 있는 부처가 노하겠습니다.
"이승에서 중질을 잘못하면 죽는 순간 남의 집의 소로 환생한다" 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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