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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31 08:15
04.05.12 누가 누구를 가르친다는 말입니까?
 글쓴이 : admin
조회 : 463  
04.05.12 16:03
누가 누구를 가르친다는 말입니까?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알게 모르게 남들을 가르치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자기가 보기에는 온당하지 못하고 때로는 부족한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알려주고 가르쳐주고 싶은 심정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내가 남들을 가르치겠다는 것은 먼저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은 옳다는 것이 전제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과연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이래라 혹은 저래라 할 수 있는 위치에 있거나 그럴 능력이 있는 것일까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없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아무리 애를 태우면서 상대방들을 설득하고 가르치려 해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습니다.
안타깝고 안쓰러워서 알려주고 가르쳐주려는데 듣지 않고 이해하려 하지 않으니 섭섭한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섭섭한 감정이 쌓이고 또 쌓이면 증오로 변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작은 것들이 모이고 모여서 사람들 간에 갈등의 골이 점차 깊어지겠지요.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화해나 용서의 가능성은 점차 줄어들 겁니다.
화해나 용서의 가능성이 줄어드는 정도가 아니라 다투거나 싸울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결국에는 마주보고 달리는 기차와 같이 공멸의 길로 들어설 수밖에 없어지는 것입니다.
온 몸이 상처 투성이요 피로 뒤범벅이 되고나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 세상에는 그런 식으로 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러니 내가 별로 잘나지도 않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함부로 남을 가르치겠다는 마음부터 버리고 내 자신부터 변해야합니다.
정말로 안타깝고 안쓰러운 경우도 많을 겁니다.
그래도 기다리고 기다리는 여유를 가지셔야합니다.
그러면서 내가 먼저 모범을 보이십시오.
그러면 공멸의 길은 피할 수 있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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