Ż ɾ
 
 
작성일 : 13-10-31 08:15
04.05.12 이렇게 좋은 것을!
 글쓴이 : admin
조회 : 436  
04.05.12 09:52
이렇게 좋은 것을!
 
국회의원도 해보았고 학자로도 성공한 한 70대 노인이 머리를 깎고 절에 들어가 느낀 일성이 "이렇게 좋은 것을 왜 진작 행하지 않았을까?" 이었습니다.
각 언론에서 하나의 대단한 사건인 것처럼 소개를 했는데 보는 내 마음은 왜 그리도 씁쓸한지 모르겠습디다.
비슷한 시기에 한 불교학자가 또 머리를 깎고 승려가 되었다고 소개되었습니다.
내가 보기에 그 사람들이 이 세상(자기들이 말하는 속세)에 살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습니다.
자신이 가르치는 학문에 대해 항상 만족스럽지 못해 안타까워했을 겁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확신하지 못한 그 사람들이 과연 나라나 민족 혹은 학문에 대해 어떤 확신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인생의 말년에 그래도 대단한 결심을 하고 출가했지만 그 곳에서는 또 과연 무엇을 얻어 마음을 홀가분하게 가질 수 있겠습니까?
무엇으로 뜻있는 사람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생각하니 더욱 갑갑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불가에서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하는 "마음 자리를 찾으라" 하는 말대로 출가해서 제대로 마음 자리나 옳게 찾을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부처님의 열반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라하면 너희들은 해탈하지 못하리라 그러니 나를 따르지 말아라"
그런데 수많은 중생들은 그의 말 조차도 옳게 따르지 못하니 어찌 해탈을 얻을 수 있을 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새재길182번길 98-1 / Tel. 070-8160-9354 / Fax . 070-8159-9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