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5.06 12:10
놀기 좋은 교회를 만든다는데?
어느 신문에 교회에다 놀이 시설을 갖추고 문화 시설을 갖추어서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왔다 갔다 하도록 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대단한 발상의 전환으로 교회를 새롭게 태어나게 했다는 자부심 어린 담당 목사의 말도 실렸습디다.
나는 그 기사를 읽고 그야말로 실소를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얼마나 자신들이 하는 신앙활동이라는 것에 대해 자신이 없으면 그런 유희시설로 라도 사람들을 끌어모으겠다고 생각했겠습니까?
만 사람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싶어서 예수의 가르침을 받고 싶어서 자연스럽게 교회를 찾도록 이끌어야지 아이들 장난같은 짓으로 사람들을 모으겠다니 예수가 알면 기가 차서 뒤로 자빠질 일 아니겠습니까?
말썽을 많이 일으켜서 문제가 되고 있는 기독교의 어느 일파 중에는 어린 아이들에게 문화활동이라는 미명으로 여러 활동을 하면서 궁극적으로는 포교를 해서 마지막에는 가정까지 내팽개치게 만든다는 말도 있는데 그와 다를 바가 무엇입니까?
왜? 종교가 당당하게 사람들을 대하지 못하고 그런 짓을 하지 않으면 안되게끔 되었을까요?
누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하십니까?
교회를 이끈다는 목회자들이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내가 만약 기독교의 목회자라면 지금이라도 깊은 산중에 들어가 울고 불면서 참회하겠습니다.
여호와의 가르침을 옳게 받들지 못한 죄
예수의 가르침을 옳게 전하지 못한 죄
교회를 빙자하면서 개인의 욕심을 부린 죄
터무니없이 과대한 대접을 받은 죄
이런 저런 죄를 생각하면 아마 그 죄가 두려워서 차마 회개도 하지 못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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