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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30 15:45
04.04.08 아픔을 아픔인줄 모르니 어찌 즐거움을 즐거움이라 알 수 있겠습니까?
 글쓴이 : admin
조회 : 433  
04.04.08 09:20
아픔을 아픔인줄 모르니 어찌 즐거움을 즐거움이라 알 수 있겠습니까?
 
벌써 하나님의 소명을 받고 명당을 차린지 어언 8
그 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만났습니다.
그러면서 크게 느낀 점은 사람들이 자신의 처지가 얼마나 처절한지 잘 알지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자신의 처지와 비슷하다고 스스로 위로하면서 사람의 삶이란 것 자체가 다 그런 것이 아니겠느냐 하는 착각에 빠져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자신을 변호하면서 입에 올리는 말이 있습니다.
"나는 욕심을 버렸습니다."
혹은 "나는 마음을 비웠습니다."
마음을 비운다면서도 마음에 대해 아무 것도 아는 것이 없는 사람들이 어찌 마음을 비울 수 있다는 말인지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욕심을 버렸다는데 무엇을 가지고 있다 무엇을 버렸다고 욕심을 버렸다고 하는지 이 또한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너른 똥통에 빠져있는 사람들이 아무리 주위를 둘러보아도 똥통에 빠져있는 사람들만 보이니 세상이란 것이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런 똥통에 빠진 사람들만 사는 곳이 아닙니다.
아름다운 집에 화초를 가꾸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사는 사람들도 있고 학문이나 지식을 얻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자신들이 똥통에 빠져있는 사람들만 볼 수 있다고 세상 사람 모두가 똥통에 빠져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사는 그 모습을 보는 나는 항상 안타까울 따름이지요.
그래서 어서 빨리 그 냄새나는 똥통에서 벗어나라고 큰소리치며 도와주려고 긴 막대기도 던져주고 때로는 긴 밧줄도 던져주는데 이 사람들이 그저 세상이란 것이 그런 것이니 하고 막대기나 밧줄을 잡을 염도 먹지 않으니 미치고 환장할 노릇입니다.
한 고개만 넘어가면 온갖 기화요초로 꾸며진 향기로운 세상도 있는데 제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막무가내로 부정하고 또 부정하니 난들 어찌하겠습니까?
그 때 내가 그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죽어봐야 저승을 알지"
여러분들은 지금 어떤 세상에 몸을 담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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