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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5 15:59
06.04.12 세상 일,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닙디다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514  

2006.04.02 12:46

세상 일,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닙디다

 

어제 부산 명당에 40대 후반의 남성 둘이 나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참으로 세상 일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없습디다"

한 사람은 근 2년간 명당에 다녔지만 그냥 부인이 명당과 인연이 있어 따라다녔습니다.

어제 이실직고를 하는데 그동안 부인이 명당에 자주 다니는 것을 가지고 싸우기도 많이 했답니다.

또 다른 한 사람은 명당을 만난 지 근 4년이나 되었습니다.

그동안에는 나와 명당 알기를 자기와 같은 동격으로 알았는지 하나같이 제 고집만 부린 사람입니다.

봉침으로 불치병을 치료한다 혹은 기공으로 난치병을 고칠 수 있다는 등의 말로 "내 팔 내가 흔듭니다"는 식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다 세월이 지나도 아무런 변화가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상황이 더욱 악화되어 더 이상 다른 대안을 찾지 못하니 이제서야 명당을 찾아 살려 주십시오 합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비록 입으로는 "살려 주십시오" 하지만 속내는 자기의 필요에 의해 명당의 힘을 이용하려는 것이지 진정으로 뉘우치고 회개해서 명당의 품속으로 들어오겠다는 생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자신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할 수 있고 인간의 힘이나 의지로 극복할 수 있는 일을 자신이 방향을 옳게 파악하지 못해 흔들릴 뿐이라는 아집에 빠져 있는 것이지요.

내가 항상 말씀드리지 않습니까?

명당과 인연이 닿았던 사람이 나를 떠나고 명당을 떠나더라도 "성공했다"라는 소문이라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절대로 그렇게 될 수는 없습니다.

만약에 나를 떠나고 명당을 떠난 사람이 다른 길을 찾아 성공할 수 있다면 내가 받들어 모시는 "하나님"께서는 절대자가 아니십니다.

나 또한 다른 무속인들이나 역술인들 혹은 내가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종교인들과 다를 바가 무엇이겠습니까?

예전에는 그런 사람들이 오면 앞뒤 구별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도와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의지가 굳은 사람이 아니면 내가 도와준다는 것이 오히려 그 사람들에게 짐이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에 이제는 차분하게 당사자의 의지를 먼저 확인하려 합니다.

세월 다 지나고 나서 "세상 일 내 뜻대로 되지 않습디다" 한다고 지나간 세월을 되돌릴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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