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31 11:16

근본을 놓치면 패가망신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스스로 한계를 가진 존재다"

사회에서 성공하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을 보면 모두가 우리 자신이 한계를 지닌 인간에 불과하다는 근본적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아무런 대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고집을 부리다 인생에서 실패한 사람들입니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했다한들 남들이 알아주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내가 아무리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한들 남들이 그렇다고 인정해주지 않으면 만사 헛일입니다.

우리 어리석은 사람들은 목표 달성을 위해 뚝심 있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과 고집을 부려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는 것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엽적이고 말단적인 사고의 틀에 빠져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면서도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한다고 말합니다.

내가 가진 재능이나 재물 혹은 경험이 한없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제가 잘 났다고 아무리 큰소리쳐도 남들은 알아주지 않을 뿐 아니라 소리만 큰 빈 깡통같은 사람이라고 내심으로는 경멸합니다.

그렇게 경멸하는 사람이 무엇을 도와줄 것이며 또 어떻게 도와주겠습니까?

이 세상은 혼자 독불장군처럼 살 수는 없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 수 밖에 없는 이 세상을 살면서 제 고집만 부린다면 어느 누구가 기꺼이 내 뜻에 동참해서 대사를 이룩할 수 있겠습니까?

목표를 설정해서 뚝심을 부려 앞으로 나아간다 해서 자신의 능력이나 처지에 걸맞지 않다면 그 목표가 이루어지겠습니까?

타고난 제 그릇을 옳게 알지 못하고 앞으로만 나간다면 그것은 뚝심이 아니라 고집을 부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우리 인간은 제가 타고난 그릇을 정확하게 파악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엎어져서 뒤통수가 깨지고 자빠져서 코를 깨는 낭패를 당하며 살아갑니다.

우리 인간이 그런 한계를 가졌으니 기도해서 우리보다 더 높은 안목이나 식견을 가진 영적인 존재들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