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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5 16:17
06.05.19 제 수명을 스스로 단축하려는 사람들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502  

2006.05.19 17:11

제 수명을 스스로 단축하려는 사람들

 

내 사촌 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고집만 부리고 하는 일 하나 옳게 처리하지 못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살고 있습니다.

초록은 동색이라 했습니까?

그동안 별로 볼 일이 없다 작년 내 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에 문상을 와서 만났습니다.

그때 내가 보기에 너무나 안타까워 그 동생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귀신 이기는 장사 없단다.

그러니 너도 기도하지 않으면 지금까지 겪은 고생은 고생이라고 말하지 못할 만큼 큰 고통이 발생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부인에게도 신신당부 했습니다

"제발 남편을 위하고 자식을 위한다면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처수씨도 공줄이 세서 기도하지 않으면 큰 일 납니다."

내 항상 말씀드리지 않습니까?

아무리 내가 정확하게 보아도 당사자가 들을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으면 내 본대로 바로 말하지 못합니다.

그 이후에도 몇 번 만나 기도할 것을 종용했지만 당사자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내는 것 같아 나도 입을 막아버렸습니다.

그런 사람이 어제 연락이 왔습니다.

대장암에 걸렸는데 수술도 해보지 못할 정도로 모든 곳으로 전이되어 오늘 내일 숨만 끊어지기를 기다린다면서 어찌 할 방도가 없는지를 묻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도 아니고 버스 지난 뒤에 손 흔드는 꼴입니다.

"제발 떠나서 명당과 인연을 끊은 사람이라도 잘되었다는 소문이라도 들었으면 좋겠다"

내가 얼마나 안타깝고 답답했으면 그런 말을 하겠습니까?

아직 젊디 젊은 사람이 그런 낭패를 당했다니 그런 말을 듣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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