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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5 16:11
06.05.03 금강경 해석?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569  

2006.05.03 20:04

금강경 해석?

 

불경 중의 최고라는 금강경에 대해 오늘도 누군가가 새로운 해석을 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여시아문(如是我聞)

나는 부처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바를 들었다

부처님 제자가 스승이 하는 말을 들은 바대로 적은 글이 바로 금강경입니다.

말을 한 사람은 한사람이요, 들어서 기록한 사람도 한사람입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많은 사람들이 제 각각 별도의 해석을 내려 그 해석을 듣고 읽는 사람들이 오히려 혼란을 일으킬 지경입니다.

공자의 사서삼경도 그렇고 노자의 도덕경도 그렇습니다.

본래 뜻은 하나일 텐데 읽고 해석하는 사람들이 제 각각 해석해버리면 어찌 본래의 뜻이 옳게 전해지겠습니까?

예수의 뜻이나 행적을 전한 성경의 경우도 역시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수십만 목사나 신부가 각각 달리 뜻을 해석해서 전하면 어찌 예수가 원했던 본뜻이 바로 전달될 수 있겠습니까?

명색이 성직자라는 사람들도 온전치 못한 사람이라 그들이 받들어 모시는 분들의 뜻을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한 상태에서 설교를 할 텐데 그들의 설교를 듣는 사람들이 어찌 완전하게 부처나 예수 혹은 공자나 노자의 사상이나 뜻을 온전하게 받아들일 것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나라에 전해오는 천부경은 그 내용이 불과 한자 81자로 이루어졌습니다.

81자의 한자로 이루어진 천부경도 해석하는 사람마다 각각 달리 해석하며 제 해석이 가장 완벽하거나 완전하다고 주장하지만 그 말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나는 그들이 금과옥조처럼 받드는 경전을 쓰여진 글을 보고 이해하려는 자세 자체를 바꾸지 않으면 계속해서 새로운 해석들이 쏟아져 나오리라 믿습니다.

경전은 글로 읽어서는 절대로 그 참뜻을 알지 못합니다.

경전의 참뜻을 알기 위해서는 마음으로 읽어야 합니다.

마음으로 읽고 그 다음에 마음으로 느껴야 합니다.

마음으로 느끼지 못하면 아무리 경전을 많이 읽어 배워도 절대로 참뜻을 알지 못합니다.

물론 마음으로 느끼기 위한 방편 중의 하나로 읽는 것이 포함될 수는 있겠지요.

초파일이 다가옵니다.

또 얼마나 많은 승려들이 제 욕심을 채우기 위해 부처의 이름을 팔려는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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