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10 18:16

교육 평준화 정책 :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공염불?

만 사람이 평등하니 교육도 평등하게 받고 그 성과도 평등하게 공유하자는 뜻인 모양인데 말은 번듯하게 좋습니다.

많은 나라에서 교육 평준화 정책을 펼쳤다 실패했다고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아우성인데 우리나라 정책 입안자들은 "우리는 절대로 실패하지 않으리라" 하고 악을 바락바락 씁니다.

그러나 교육 평준화 정책은 절대로 성공할 수 없는 정책입니다.

여기에 그 이유는 하나하나 나열해보겠습니다.

첫째

교육 평준화 정책 입안자들이 교육에 대해 그리 많이 알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교육 현장에서 직접 경험도 한 사람들일 테고 나름대로 교육 분야에 대해 교육도 받은 사람들일 테지만 그들이 받은 교육이나 경험이 무슨 큰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들이 가진 지식이나 경험이 얼마나 보편타당성이 있느냐는 말씀입니다.

둘째

가르치는 사람들의 역량이 각각 다릅니다.

가르치는 사람들의 자세 또한 각각 다릅니다.

교과서를 같은 교과서를 이용한다고 그 성과도 똑같이 나타나리라 믿는 것이 너무나 멍청한 생각 아닙니까?

셋째

배우는 학생들이 모두가 다 다른 취향과 목표를 가진 독립된 인간들입니다.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도 있고,

미술이나 예능 분양에 탁월한 재능을 지닌 학생도 있으며,

언어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할 재주를 가진 학생도 있을 겁니다.

모든 학생이나 교사들 중에 하나도 똑같은 사람이 없는데 무슨 평준화니 마느니 하는지 기가 차서 말도 안나옵니다.

사람이 비록 겉모습은 같은 모습을 지녔을지라도 절대로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사람이 같은 사람이 아닌데 어찌 그 역할이나 재능이 같을 것이라 짐작하고 정책을 입안해서 성과를 얻을 것이라 믿는 그 사람들이 어리석을 따름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