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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3 14:05
05.12.08 귀신을 떼려다 동생을 죽인 무당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518  

05.12.08 14:41

귀신을 떼려다 동생을 죽인 무당

 

며칠 전에 동생에게 붙은 귀신을 떼려고 몽둥이를 들고 설치다 동생을 죽여 버린 무당에 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심심하면 한번씩 기사거리로 등장하는 내용입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했습니다.

소위 신을 받았다는 무당들을 보면 참으로 무식해서 용감하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습니다.

처음 신을 받을 때에 오는 영들은 거의 대부분이 복도 주고 돈도 준다고 말합니다.

그동안 원도 풀지 못하고 한도 풀지 못했으니 돈도 준다 복도 준다 하면서 스스로의 원도 한도 풀고 싶었을 겁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렇게 오는 영들이 돈도 줄 만큼 복도 줄 만큼의 능력을 가지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나도 예전에 부모 형제들 그리고 조카들에게도 원도 한도 없이 많은 돈을 줘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내 자신이 가진 돈이 없으니 돈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그야말로 공염불에 그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당들이 그냥 신만 받았지 스스로 큰 지혜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영들이 와서 하는 이런 말 저런 말을 그대로 받아 행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매 몇 대 맞고 떠나갈 귀신같으면 애초부터 사람에게 와서 붙어있지 않습니다.

그런 욕심 많고 한도 많은 잡다한 귀신을 매를 때려 쫓아내겠다고 마음먹는 것이 오히려 어리석은 짓입니다.

무당들이 하는 굿을 보면 진수성찬을 차려 대접하면 그 동안 사람들에게 붙어 애를 먹인 귀신들이 떠나간다고 말하는데 참으로 무식해서 용감한 모습의 진수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귀신을 우리 인간의 입장에서 보고 처리하겠다면 절대로 귀신을 떼버리지 못합니다.

그 귀신들이 가진 원과 한이 무엇인지 들어 알고 또 스스로 인간에게 붙어있는 것이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인간에게서 떠나가도록 이해시키고 설득시켜 주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천도요 해탈의 방법입니다.

귀신은 귀신의 힘과 능력으로 다루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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