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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3 14:01
05.11.26 돌고 돌아 이제야 제 길로 들어섰습니다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564  

05.11.26 05:57

돌고 돌아 이제야 제 길로 들어섰습니다

 

"고추 먹고 맴맴 담배 먹고 맴맴"

예전에 불렀던 동요 한 가락이 생각납니다.

바로 코앞에 번듯하게 놓인 고속도로를 마다하고 남들이 다닌다고 나도 그 길로 가야겠다고 고집을 부리며 비포장에 좁디좁은 길로 가든 이제 겨우 자기가 갈 길을 찾았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부모라고 내 아들이니 내가 더 잘 안다고 고집을 피운 그 사람의 부모 마음은 지금 어떠하겠습니까?

"내가 무지해서 그 때는 그렇게 고집을 피웠으니 미안하다"고 생각하겠습니까?

아니면 "인생은 돌고 도는 것이니 누구를 원망할 마음은 먹지 말아라" 하고 스스로 책임을 회피하려는 마음이겠습니까?

어찌 되었건 다 좋습니다.

그러나 그 동안 겪은 고생이 안타깝고 더 더욱 흘러간 세월이 아까울 따름이지요.

우리 인간들에게 가장 공평하게 주어진 것이 이 세상에 딱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시간"입니다.

좋은 부모를 만날 수도 있고 힘들고 고달프게 사는 부모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명예가 있고 권력이 있는 부모를 만나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호강하며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반면에 힘도 능력도 없이 가난한 부모를 만나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 어릴 때부터 고생고생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두뇌가 영리하게 태어나는 사람들도 있고 육체적으로 강건하게 태어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공평하게 부여받고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하루 24시간" 바로 시간입니다.

그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 여부에 따라 그 사람 인생의 성공 여부가 달렸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그렇게 알려주고 이끌어주려고 애를 썼는데도 불구하고 헤매고 또 헤매다 이제야 제 길로 들어섰으니 그 모습을 보는 내 심정이 그야말로 만감이 교차합니다.

이제는 탄탄대로에 올라섰으니 두 번 다시 힘든 경우는 당하지 않을 겁니다.

늦었다고 느끼는 그 순간이 가장 빠른 순간이 될 수 있다지 않았습니까?

앞날의 큰 영화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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