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0.18 09:10

세종 대왕식 지식 경영

요즈음 새삼스럽게 세종대왕의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나는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누구는 공자의 가르침에서 21세기를 살아가는 지혜를 얻지 않으면 안된다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노자의 가르침이 지금 이 시점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예수의 가르침이야말로 진정으로 우리 인간들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지침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독교 사상에서 삶의 가르침이나 지침을 얻지 못한 서양 사람들은 오히려 동양의 부처의 가르침에서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새로운 가르침을 얻겠다고 야단이지 않습니까?

중국 공산당 시대에는 공자가 어떤 대우를 받았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옛 사람들은 이미 죽었습니다.

죽은 사람들의 가르침이 시대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까?

없습니다.

다만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 특히 정치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익 여부에 따라 그런 사람들을 달리 해석하고 적용했을 뿐입니다.

세종대왕도 한 사람의 인간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한 사람의 인간이라면 완전하거나 완벽하지 못하다는 것 또한 부인하지 못합니다.

하늘 아래 먼지와 같은 우리 인간들이 아무리 머리를 짜내서 좋은 방안을 강구한다 해도 스스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