Ż ɾ
 
 
작성일 : 14-10-23 13:43
05.10.06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438  

05.10.06 16:46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했습니다.

"자식을 가져봐야 부모 심정을 안다"는 말도 있습니다.

? 부모가 자식을 이길 수 없다고 말하겠습니까?

그것은 자식들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의 문제입니다.

내 자식이니 남의 자식들 보다 잘 입히고 잘 먹이고 싶은 것이 부모의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내 자식이니 남의 자식들 보다 공부 잘해서 크게 출세하라고 바라는 마음은 모든 사람들이 같을 겁니다.

처지만 되고 능력만 된다면 자식들이 원하는 것은 모두 다 들어주고 싶을 겁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부모라고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돈도 많지 않고 능력도 없고 그렇다고 남들만큼 많이 배우지도 못했으니 아이들 보기에 민망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닐 겁니다.

그렇다고 내 부모에게는 잘 해주었느냐 하면 그렇지도 못하고 안타깝고 아쉬운 것이 어디 한둘이겠습니까?

살아오면서 항상 쪼들리고 시달려서 힘들게 힘들게 겨우 목숨만 부지하는 꼴이니 생각하면 할수록 안타까운 점이 많을 겁니다.

그래서 내가 못한 것을 자식들이 대신 이루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에 가능하면 자식들에게는 모든 것을 다 채워주고 싶은 것이지요.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놈의 자식들이 그런 부모의 심정은 아랑곳 하지 않고 제가 잘 나서 이 세상에 태어났고 저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으로 착각하며 부모들에게 "이것 해주십시오, 저것 해주십시오" 하니 미치고 환장할 노릇 아니겠습니까?

경제적으로 여유 있게 아이들에게 해주지 못하니 그 외의 것으로 보충해준다는 심정으로 가능하면 그 자식놈들의 요구를 들어주려 하는 것이지요.

애를 먹이고 속을 태우는 자식들에게 부모들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말이 있습니다.

"너도 자식 낳아보아라 그래야 내 속을 알지"

부모와 자식 간의 이 인연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인연이겠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그 귀하디귀한 인연을 옳게 풀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부모 자식 간이 아니라 원수지간이라는 말이 생겼겠습니까?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새재길182번길 98-1 / Tel. 070-8160-9354 / Fax . 070-8159-9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