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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5 08:37
06.01.22 마음을 비우겠다는 그 마음조차도 비워라!!!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482  

2006.01.22 17:11

마음을 비우겠다는 그 마음조차도 비워라!!!

 

어느 선승에게 제자가 말했습니다.

"스님 마음을 비우려고 아무리 발버둥쳐도 마음이 비워지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승려가 하는 말이 걸작입니다.

"마음을 비우겠다는 그 마음조차도 비우거라."

나도 예전에 이 말을 듣고 얼마나 감동했는지 모릅니다.

그 스님은 어찌 마음을 비우겠다는 그 마음조차도 비우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까?

금강경에 있는 말들입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상에 집착하지 말아라."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당당하게 말한 그 승려는 과연 마음을 비웠을까? 의심스럽습니다.

아니면 스스로 자신이 없어서 말도 되지 않는 소리를 한 것은 아닐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 승려 틀림없이 제자가 하는 질문에 대해 어떻게 대답할지를 몰라 말도 되지 않는 소리를 한 것일 겁니다.

마음이 어디에 있으며 또 그 속에 무엇이 들어있으며 또 그 크기는 얼마만한지 알지도 못하는 승려가 무슨 마음을 비우겠다는 그 마음조차도 비우라 말아라 할 자격이 있겠습니까?

선승이니 하는 사람마다 모두가 다 다르게 말하니 그 말들을 듣는 어리석은 중생들이 정신을 차릴 수 없습니다.

불가에서는 보시 중에 몸보시가 최고라 말합니다.

몸을 불 태우는 것이 몸보시입니까?

돈이 없고 명예가 없으니 몸으로라도 때우는 것이 몸보시라는 말입니까?

힘없고 재물이 없는 사람들이 절에 들어와 몸보시한답시고 부엌일이나 하고 나무나 해오는 그런 짓을 몸보시라 말합니까?

혹시나 승려들이 힘없고 능력없는 어리석은 중생들의 노동력을 착취하기 위한 방편으로 몸보시가 보시 중의 최고라고 말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불경 몇 마디 익혔다고 어리석고 힘없는 중생들을 갖은 미사여구로 착취하는 나쁜 불제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부처의 이름으로 행패를 부리는 수많은 승려들이 이제는 각자의 잘못을 뉘우치고 제 자리로 돌아갈 때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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