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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2 14:15
05.09.25 깊은 밤, 산중 기도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444  

05.09.25 07:59

깊은 밤, 산중 기도

 

내가 하나님의 명을 받아 앉아있는 이곳이 세상에서 가장 정기가 센 곳입니다.

내가 대단한 소명을 받아 앉아있는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정기를 받겠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

그러나 처음 기도하는 분들에게 깊은 밤 높은 산에 올라가 기도를 올리라고 말하는 이유는 스스로 기도해서 소원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여라는 겁니다.

따뜻한 방에 앉아 기도를 올리다 보면 사람들이 마음이 게을러질 때가 있습니다.

더운 세상에서 사는 사람들은 이 세상 전체가 다 따뜻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섭게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세상에서 사는 사람들은 이 세상 모두가 그러려니 하지 않겠습니까?

또 나름대로 자신이 처한 환경에 적응해서 살지 않으면 생명을 부지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들 힘없는 인간들입니다.

눈 아래 내려다보이는 저 먼 곳에 총총히 박혀있는 수많은 집들 중에 내가 편하게 머리를 갖다 붙일 수 있는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 때에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모래알 같이 많은 사람들 중에 누구 하나 내 마음을 알아주는 이 없다는 절망감을 느껴보셨습니까?

비 오는 날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악을 쓰며 산에 올라 기도하는 그 마음을 느껴보라고 깊은 밤 높은 산에 올라 기도해보라고 권유하는 것이지 다른 이유가 있어 그런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내가 처음 명당을 차렸을 때에 한 가지 크게 결심한 바가 있습니다.

나와 인연이 있어 명당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가능하면 고생스러운 일을 시키지 않으련다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때로 사람들이 너무 편하게 대해주니 명당의 가치를 옳게 알지 못하고 넘치고 까불어대는 꼴이 보기에 싫을 때가 많습니다.

내가 깊은 밤 높은 산에 올라 기도해보라는 의미를 아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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