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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11 19:20
07.07.10 기적(奇蹟)과 이적(異蹟)
 글쓴이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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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에 오시는 분 중에 한 분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적이나 이적이 무슨 특별한 현상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 바로 기적이라 생각됩니다.
내 자신을 비롯해서 명당에서 기도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을 볼 때에 명당에서 하는 모든 것들이 바로 기적이요 이적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통상 기적 혹은 이적이라 하면 모세가 유태인을 이끌고 홍해를 건너고 애굽인들이 뒤를 쫓아올 때에 바다를 갈라지게 만들고 또 바다를 원상태로 만들어 수많은 애굽 병사들을 죽음의 길로 들어서게 만든 것이나, 이차돈이 불교를 믿고 따른다고 목을 자르는 처형을 받았을 때에 붉은 피가 아닌 하얀 피가 솟아져 나온 그런 현상을 떠올립니다.
아니면 나무 작대기 하나를 땅에 박았는데 그 작대기에서 뿌리가 내려 나무가 생명을 얻어 울창하게 번성한 모습을 그립니다.
예수도 물고기 한 마리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식량을 마련해주었다는 말도 있고 한 승려가 생선 한 마리를 먹었는데 그 모습을 본 중생 한 사람이 중도 살생을 합니까?” 물었더니 당장에 대변을 보는데 대변이 대변이 아니라 물고기가 되어 연못을 노닐었다는 오어사(吾魚寺)의 전설도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실체를 느끼지 못하니 마음에 대해서는 어떠한 이적이나 기적이 일어났다고 표현하지 못합니다.
내 마음 나도 몰라하고 매일 울부짖으며 사는 우리 어리석은 중생들의 마음이 평안해진다면 그 이상 더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즐겁게 여겨지는 그 순간부터 우리의 불행을 끝나고 행복이 시작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만물들이 아름답게 보이고 의미 있는 삶임을 느낄 때에 우리의 인생 자체가 의미 있고 뜻있는 인생이 됩니다.
내 마음이 그렇게 편안해지고 여유로워졌을 때가 바로 기적이 일어나고 이적이 생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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