Ż ɾ
 
 
작성일 : 13-10-11 22:58
07.07.23 결혼 적령기의 젊은이들에게
 글쓴이 : admin
조회 : 668  
예전에는 아이들이 10세만 되면 집안일을 도왔습니다.
위로는 형이나 누나 아니면 고모나 삼촌 등이 있어 응석을 받아줄 때는 받아주지만 심하게 응석을 부리면 매도 때렸습니다.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지식이나 경험을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산이나 들로 뛰어다니면서 나물도 캐고 땔감도 해오고 갯가에 사는 아이들은 바다에 나가 미역도 따고 조개도 줍고 때로는 고기도 잡아 반찬거리에 보탰습니다.
농사철에는 바쁜 어른들 틈 사이에서 아이들도 덩달아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사이사이 딸들에게는 시집가면 어찌 어찌 해라,
시집 어른들을 공경해라 그렇지 않으면 자식 잘못 키웠다고 친정 부모들 욕 듣게 한다,
신랑을 대할 때는 어떻게 대해라 등등
음식 장만하는 법이나 옷 짓는 법을 비롯한 여러 가지 예의범절에 관해서 끊임없이 교육을 시켜 거의 체질화되도록 이끌었습니다.
아들들에게는 결혼한다는 것이 한 집안의 가장이 되는 것이니 성인으로서 좀 더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계속해서 가르쳤습니다.
체통 있는 집안에서는 딸에게 합방술을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젊은이들은 어떻습니까?
전혀 다른 환경과 조건에서 자란 사람들이 만나서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 게 결혼인데 현실적인 문제는 도외시하고 오로지 좋은 사람 만나 사랑하며 살면 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시집이나 처가의 환경과 조건은 생각지 않고 내 경우에만 집착해서 상대방에게 강요하다시피 요구만 하니 그런 결혼 생활이 오래 지속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아내는 친정만 내세우고 남편은 본가만 내세우니 내가 보기에는 서로 잘 살자고 결혼한 것이 아니라 전쟁을 치르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내가 완전하거나 완벽하지 않은데 어찌 내 생각을 상대방에게 강요할 수 있습니까?
내 집안이 완벽하지 못한데 어찌 상대방의 집안은 완벽하기를 바라십니까?
, “입니다.
부부일심동체라 했습니까?
아닙니다.
같은 마음도 아니요,
한 몸은 더 더욱 아닙니다.
다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뭉쳐진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려는 두 사람의 집합체일 따름입니다.
그러나 내가 를 귀하게 여긴다면 나와 한 지붕, 한 이불 밑에서 같이 먹고 자는 배우자를 어찌 비천하게 여길 수 있겠습니까?
내가 를 귀하게 생각하신다면 내 사랑하는 사람도 귀하게 생각하십시오.
그래야 그 사랑이 아름다운 것이요,
말 그대로 영원히 지속될 겁니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새재길182번길 98-1 / Tel. 070-8160-9354 / Fax . 070-8159-9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