Ż ɾ
 
 
작성일 : 13-10-11 22:48
07.07.20 내가 소중하다고 여기는 것들이 나를 힘들게 합니다
 글쓴이 : admin
조회 : 818  
나와 아무런 인연이 없는 사람은 굶든지 말든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상관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그 사람들이 존재하는지 조차도 나는 알지 못 합니다.
인구가 많은 도시에 살면서 매일 매일 수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지만 어느 누구 하나 내가 어떤 고민이 있는지, 또 내가 어떻게 사는지 관심 없습니다.
아무도 나를 유심히 바라보지 않는데 나만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멍청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 부모, 자식, 친척, 친구 그리고 동료들이라는 사람들은 아무런 능력도 없고 의지도 없으면서 시도 때도 없이 조언을 한답시고 간섭 아닌 간섭을 합니다.
내 자신도 나를 찾지도 못하면서 끊임없이 주위 사람들의 눈치를 보고 입장을 생각합니다.
내 남편의 생각이 이러하니까
내 아내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서
자식들이 있는데 내가 어찌 그럴 수가 있느냐?”
친척들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친구들의 처지가 그런데 내가 어찌
동료의 입장이 있는데 나만 좋으려고 어찌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그 다음에는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진취적이고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고 머뭇거리고 뒤로 빠지는 자세를 취할 때에 나를 위해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걸림돌로 변합니다.
내가 있어 부모도 있습니다.
내가 있어 남편(혹은 아내)도 있습니다.
내가 있어 친척, 친구도 있고 동료도 있습니다.
때로는 내가 그렇게 오매불망 원해서 얻은 재물이나 명예가 나를 구속하는 걸림돌이 됩니다.
내가 인식하고 있는, 나를 위해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충분히 활용해도 모자랄 지경인데 그런 것조차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니, 내가 인식도 하지 못해, 모르는 것들을 활용해서 피와 살이 되게 만들기는 애초부터 불가능한 것입니다.
내가 본질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내 아내나 남편도 내 아내나 남편 이전에 한 사람의 어리석은 인간입니다.
내 자식도 내 자식 이전에 한 사람의 독립적인 인격체입니다.
친척이나 친구 혹은 동료들도 역시 어리석은 중생일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 어리석은 인간들이 한 사람의 독립적인 인격체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아내, 내 남편 혹은 내 자식이나 친척 혹은 친구나 동료로 인식하면서 스스로 발목을 붙잡힙니다.
재물이나 명예도 내가 이 세상을 잘 살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데 주객이 전도되어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나 목표로 인식하면서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해 힘들어 하고 고달프다고 아우성입니다.
내가 숨이 붙어있어 이 세상에 사는 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나를 위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 중에 작디작은 것에 얽매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중생들을 보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새재길182번길 98-1 / Tel. 070-8160-9354 / Fax . 070-8159-9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