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도 애완동물을 키워보셨습니까?
나는 전에 새를 키워보았습니다.
그런데 새들이 새장에 흙을 넣어주면 사료보다 그 흙을 먼저 먹습니다.
그것도 아주 열심히 먹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그들이 필요로 하는 필수 미네랄을 섭취하느라고 그런 것입니다.
애완견들도 집에서만 키우면 병이 많이 듭니다.
그러나 마당에서 키우면 그런 질병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는 명당에 오시는 분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개는 개같이 키워야한다"
그래야 개가 행복해합니다.
그런 개들을 우리 인간에 맞추어서 키우려니 귀를 뚫거나 울대를 따서 벙어리로 만들기도 하고 또 암컷을 임신하지 못하게 수술을 하거나 수컷을 거세하는 일도 서슴치 않습니다.
그러면 그 개들이 진정으로 행복해하겠습니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 인간들의 취향이나 처지에 맞게 다듬은 것이지요.
분재를 만들어 보려고 큰 나무들의 종묘를 구해 화분에 심었더니 제 본래의 모습대로 크지를 못하고 겨우 연명만하는 모습에 가슴이 아픕니다.
자연은 서로 어울리며 생존하게끔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자연을 우리 인간의 뜻대로 꾸미려하니 여러가지로 많은 병폐가 생기는 것입니다.
자연은 있는 그대로가 제일 좋습니다.
그래야 건강하게 살아갑니다.
우리 인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연에 순응하는 그런 마음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런 것들이 전제되어야 행복한 삶을 이룰 수 있습니다.
부디 행복한 삶을 이루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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