Ż ɾ
 
 
작성일 : 13-10-13 15:26
07.10.11 존경(尊敬), 사랑 그리고 여유(餘裕)
 글쓴이 : admin
조회 : 771  
명당에서 지켜야 할 덕목으로 나는 존경, 사랑 그리고 여유를 말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예의, 범절 혹은 도덕 운운하며 세상을 살면서 꼭 지켜야 할 기준을 세웠습니다.
특히 동양에서는 공자가 말한 삼강오륜을 가장 지켜야 할 덕목으로 삼았습니다.
군신유의(君臣有義) : 임금과 신하 사이에는 의리가 있어야 한다.
부자유친(父子有親) : 아비와 자식은 친해야 한다.
부부유별(夫婦有別) : 지아비와 지어미는 엄격하게 구별되어야 한다.
장유유서(長幼有序) : 나이 많은 사람과 어린 사람 사이에는 순서가 따로 있어야 한다.
붕우유신(朋友有信) : 친한 사람들 사이에는 신의가 있어야 한다.
어릴 때에 할아버지께서 삼강오륜을 알지 못하면 상놈이란다 하시면서 외울 것을 강요하셨습니다.
나는 여기에서도 군()과 신()의 개념이 명확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와 자(), ()와 부(), ()과 유() 그리고 붕()과 우()의 개념도 역시 절대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공자가 말하는 오륜을 차분하게 살펴보면 힘있는 자에게 힘없는 자가 복종하라는 것에 불과합니다.
끝없이 복종과 굴종을 강요하는 공자의 가르침이라는 것이 아직도 숨을 쉬며 살아있다는 것이 어쩌면 우리 인류 역사상 특히 동양 역사상 가장 진정한 불가사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명당에서는 힘없는 사람이라도 독립적인 인격체로 존경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힘있는 사람도 나름대로 열심히 그리고 부단하게 노력해서 얻은 결과에 대한 존경을 받아야 합니다.
내가 여기서 말하는 존경은 인간관계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만물에 대해 존중하고 존경하는 자세를 갖자는 겁니다.
존중하고 존경하는 자세, 존중받고 존경받을 준비가 되어야만 상호간에 다툼이나 갈등 없이 화합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존중하는 마음, 존경하는 마음이 바로 사랑입니다.
남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나는 사랑받겠다면 그것은 욕심에 지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나와 남이 똑같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기다림의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부족한 사람이 그 부족함을 채울 때까지 기다리는 여유
내 마음을 받아주지 못하는 사람의 심정을 이해하면서 기다리는 여유
아집에 붙들려 꼼짝도 하지 못하는 사람의 안타까움을 옆에서 지켜보는 여유
우리가 만약 이 세 가지만 충실하게 이행한다면 사람들이 힘들고 고달프다는 말을 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새재길182번길 98-1 / Tel. 070-8160-9354 / Fax . 070-8159-9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