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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13 15:38
07.11.08 선(善)과 악(惡)
 글쓴이 : admin
조회 : 773  
나는 명당에서 동물을 키우면서 무엇을 보느냐 하면, 동물의 본능적인 행동에서 사람들의 근본 마음을 봅니다.
닭을 작은 우리에 같이 넣어 키우면 그 중에 힘이 센 놈이 꼭 우두머리의 자리에 앉습니다.
우두머리가 정해지면 나머지 놈들은 그 우두머리를 쫓아낼 기회를 호시탐탐 노립니다.
수시로 우두머리에게 도전해서 우두머리의 힘이 약해졌다고 느끼는 순간 사정없이 물어뜯고 싸워 그 자리를 쟁취합니다.
그런 이후에는 지금까지 우두머리로서 갖은 호사를 누리던 놈은 한 구석으로 밀려 아무 소리도 못하고 새롭게 등극한 우두머리의 눈치만 봅니다.
인간의 법률이나 잣대로 판단한다면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극명하게 구별될 겁니다.
또 권력 쟁취 과정에 불법적인 행위가 있었느냐 마느나 하고 따지고 야단법석을 떨겠지요?
그러나 동물의 세계에서는 그런 법률이나 윤리 도덕 등의 기준이 없으니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따지고 말고가 없습니다.
나의 경우, 내가 처음 말문을 열고 명당을 열었다 했을 때에 나의 어머니께서 굉장히 심하게 반대했었습니다.
거의 인간으로 보지 않을 정도였으니 그 정도가 얼마나 심했는지 아시겠습니까?
그 당시에 나의 어머니는 어머니 이전에 한 사람의 여성도 아닌 내 앞길을 가로막는 마장이요 사탄이었습니다.
비록 내 어머니이기는 하지만 많이 배우지 못했고 사회적 경험도 거의 없는 분이었으니 자식인 나의 아픈 상처나 경험에 대해서 짐작하지도 못하셨을 겁니다.
그러나 믿었던 아들이니 당신 뜻대로 좋은 직장에서 근무하며 편안하게 가정을 이루었으면 하고 기다렸다 내가 하나님을 만나 말문을 열고 명당을 차렸다 하니 그 분에게는 아마 청천벽력같이 놀랍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내가 하는 일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또 뜻깊은 일이라 생각하시며 기회가 닿을 때 마다 형제들에게도 명당에 가서 기도드리라 말씀하시니 지금은 그야말로 천사요 보살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악과 선 그리고 천사와 사탄은 처음부터 악이요 선이 아니라 내가 가는 길에 방해가 되면 악이요 내가 가는 길에 도움이 되면 그것이 바로 선이라 생각합니다.
()적인 존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세운 영적인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면 선한 영이요,
내가 세운 영적인 목표를 이루는데 방해가 되면 악한 영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 세상에는 애초부터 선악의 구별이 없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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