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20
문전옥답에서는 많은 수확을 올리지 못한다
집과 가까워서 밭일 나가기도 쉽고 땅이 기름져서 농사도 잘 지어지는 문전옥답이라도 근본적으로 면적이 넓지 못하면 많은 수확을 기대할 수 없다.
아무리 열심히 농사를 지어도 좁은 계단식 비탈논에서도 역시 많은 수확을 올릴 수 없다.
척박하기는 해도 땅이 넓어야 논농사도 짓고 밭농사도 짓고 이 곳 저 곳에 과실나무도 심어 때에 따라 갖가지 과일을 얻을 수 있어야 수익이 많이 생긴다.
쓸모없이 우뚝 솟아있는 바위틈을 비집고 나무가 뿌리를 내려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다면 주인만 잘 만나면 큰돈을 벌수 있을지 모른다.
씨앗이 바람에 날리다 뿌리를 내린 나무가 잘 자라 좋은 재목으로 자랐을 때에도 많은 돈을 받고 팔 수 있다.
땅이 넓으니 내가 씨를 뿌리고 심지 않아도 철 따라 나물도 잘 자라주어 돈을 벌게 해줄 수도 있고, 생각지도 않았는데 귀한 약초가 자라 횡재를 안겨줄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문전옥답이라도 땅이 넓지 못하면 그런 횡재는 아예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정성을 들여 농사를 지어도 그 땅에서 얻을 수 있는 수확은 작은 수확일 뿐이다.
사람들이 말로는 크게 성공하고 싶다지만 크게 성공하기 위해 근본을 마련한다거나 실질적인 노력은 기울이지 않는다.
내가 배운 지식의 함정에 빠져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내가 알고있는 경험의 틀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 어찌 크게 성공할 수 있겠는가?
나는 명당에 오신 분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크게 성공하고 싶다면 생각을 크게 가져라, 생각조차 크게 가지지 못하면 크게 성공하고 싶다는 말조차 입에 올리지 말아라”
왜냐하면?
아무 의미없이 내뱉는 말이라 해도 그 말을 듣는 순간부터 나는 그들이 말하는 원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우고 기도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하는데 정작 당사자들은 자신들이 말한 것 자체도 기억하지 않는 경우가 수없이 많았기 때문이다.
적어도 자신의 문제는 자신이 해결하려는 의지는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이외로 많은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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