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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24 07:42
08.02.20 먹이 사슬의 붕괴?
 글쓴이 : admin
조회 : 909  
2008.02.20
먹이 사슬의 붕괴?
 
산골 마을에 멧돼지들이 출몰하여 농작물을 먹어버리는 바람에 농사가 망하게 생겼다고 농민들이 아우성이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멧돼지도 보기 어려울 만큼 우리 생태계가 파괴되어 생태계 복원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었다.
그랬던 우리가 멧돼지에 의한 농업의 피해를 걱정하게 되었으니 반갑다고 해야 할지?
멧돼지가 기성을 부리게 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우리나라 산야에는 멧돼지를 양식으로 삼아 살아가는 맹수가 없다는 것이다.
덩치가 크니 작은 육식동물은 감히 멧돼지를 사냥감으로 여기지 못 한다.
멧돼지 새끼라도 잡아먹을 늑대나 여우조차도 없으니 그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잡식성 동물이니 멧돼지는 나무뿌리도 갉아 먹는다.
번식력이 강하니 다른 동물들 보다 새끼들을 훨씬 많이 낳는다.
멧돼지의 적이라 해야 인간이 유일한데 법률적인 제약으로 인간들이 마음대로 사냥을 하지 못하니 멧돼지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나무뿌리를 갉아먹으려니 자연적으로 표토층을 뒤집어야 하고 뒤집힌 표토층의 토양은 비가 오면 아래로 흘러 개울을 메우고 농토를 메울 것이다
그러면 개울에 사는 작은 물고기가 줄어들고 작은 물고기가 줄어들면 그것들을 먹이로 삼는 큰 물고기들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산야가 파헤쳐지니 야생 동물들의 서식처가 파괴되고 서식처가 파괴되었으니 그 숫자가 급격하게 줄어든다.
? 이런 현상이 발생했을까?
우리가 가죽을 찾아 숲에 사는 호랑이를 너무 많이 잡아 멸종시켰기 때문이다.
산에 나무를 너무 남벌하여 동물들이 살아갈 서식처를 사라지게 했으니 벌거숭이 산속에서 어떤 생명체들도 살아갈 수 없다.
한 마디로, 인간이 자연에 손을 대면서 자연의 순환고리가 깨져버렸기 때문이다.
누가 인간이야말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생명체 중에 유일하게 자연을 개조하면서 살아가는 생명체라 했는가?
지금 이 세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앙의 원인은 인간이 만들었다.
우리 지구가 본래의 모습대로 먹이 사슬이 복원될 때에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여름에 연안 해역에 자주 발생해서 어업을 망치는 원흉인 적조도 태풍이 한번 휘몰아치고 지나가면 일시에 사라져 원상회복이 되는 것도 바다의 먹이 사슬이 제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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